오늘은 친구가 아닌...제가 냥줍 했습니다. 오전에 동네마트 다녀오는데 도로에 엎드려 있는걸 동네 할머니들이 이걸 우짜노....하시면서 웅성 거리시더라구요.. 전 동물이 사고 당했나 싶에 치워드리려고.. (로드킬 처리 경력이 꽤 돼서...) 다가갔는데 ....요 아이를 건네 받았습니다.. 할머님들이 우리는 늙어서 야 키우다 내 죽으면 또 누가 야를 키우겠노.. 하시는데....ㅜㅜ 네..좋은 주인 찾아 줄께요 할 수 밖에요.!!
두달 좀 지난 남아 완전 멋진 턱시도~ 앞발은 발가락만 흰점 뒷발은 다리 절반쯤 땡겨 신은 흰양말 입니다~ 오른쪽 주댕이만 흰점 가슴턱과 배에 흰털이라 위에서 보면 블랙입니다. 사료 잘 씹어먹고 모래 잘 씁니다. (안 덮는 경향이 있어 교육중)
길에서 얼마나 고생 했는지는 수염만 봐도 알수있네요.. 수염이 모조리 끊어져 있어요. 좀 마른 편이구요.. 영양결핍으로 끊어진건지 다른 고양이나 주사람에게 괴롭힘 당한건지.. 뭔가 고단해 보이는 아이예요.. 고양이 입양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손대면 파워골골송~파워 꾹꾹이 작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