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게시물ID : animal_74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왕고냥이
추천 : 0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8 09:32:51
새벽한시 반에 신랑이 퇴근했는데 시댁강아지를 데꾸왔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종하고 옷은 똑같은데 
시댁강아지가 아니라 개줍이더라구요

오는데 시댁강아지가 왔다갔다하는거 같길래
가봤더니 그 밤에 낯선강쥐가 헤매더라는
근데 신랑보더니 다리에 착 감기고 애교떠는게
제발 자기좀 데꾸가란거 같애서 들고왔대요

이쁘게 미용도 되어있고 두발로 계속서서 쳐다보는게
나 좀 키우라는거 같은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있으면 주인이 못 찾을 것도 같고 당장
먹일거 재울꺼 배변 등등 여러가지 생각에

얘 데꾸있을라면 우리 둘중 하나는 잠 자지말고 지켜야
되고 낼 아침에 주인찾을꺼 대비해서 얘사진하고 우리
전번 남겨서 전단지 해야한댔더니 신랑이 상심하고
박스만들어서 차안다니는 골목에 놓구왔네요

둘이 마음안좋아있는데 한참뒤 문앞에서 낑낑대고
ㅡ저희집 이층인데 올라왔나봐요ㅡ
샥샥 긁다가 조용해졌어요

한참뒤에 강쥐소리 나나 보니 안나서 잤는데
여섯시에 나가보니까 박스채없어졌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아는언니를 만났는데 요즘개들은 몸속에 
칩이있어 주인찾기 쉽다네요

그 소리듣고나서부터 잠이 안와서 밤을 샜네요

다시 기회가 된다면 하루라도 재워주고싶어요
애교떨고 얌전하더니 박스위에 놓으니까 
막 나올라고 그랬던게 눈에 선해요

혹시 개줍하게 되면 사람 먹는거중에
뭘 먹여도 될까요?
기본상식이  딸려 아무것도 안해준게
미안해서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