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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75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석코치
추천 : 0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3 10:43:32

생후 2주만에 데리고 온 노랑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느 누가, 
아는 동생의 지인 집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줄 알고, 그 집앞에 유기시켜놓았더군요...

급하게 입양결정해서 첫째가 있음에도 일단 데리고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째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둘째가 다가가면 피하기 급급하고 

첫째에게 오히려 엄청난 스트레스를 줘서 다시 돌려보낼까 하는 생각을 1주일내내 하고 그래도 이렇게 맺은 묘연인데..
라며 그냥 데리고 살고 예방접종도 맞춰주면서 슬슬 적응해가는 모습이 귀여워서..

2차까지 끝내고 3차 접종일 바로 전날, 노랑이라는 아이는 갑자기 시름시름하고 전날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바뀐 모습으로.. 깜짝 놀랬고..
급히 병원을 가서 2가지 검사를 하고 행동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검사 결과를 보고나니.. "고양이 복막염" 이라는 병의 증상에 매우 가깝게 가고 있다고 진단을 받았는데..
지금 이제 딱 발병 10일 됐네요..

새벽에 경련을 너무 많이해서 급하게 동게에도 글을 남겨봤지만.. 빠른 댓글이 아니어서... 혹시나 했지만..
결국 120 지원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물어 24시간 동물병원 연락처 받아서 응급처치는 했는데...

참 보고 있자니.. 너무나 딱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이제 태어난지 3개월 된 아깽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무서운 병에 걸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서 아파해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프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쩝... 

이번기회로 고양이 복막염이라는걸 처음 접했는데... 참 무서운 병이네요...
그리고 더욱 더 무서운건,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서, 사실상 치사율 99.9% 라는 것도... 
아무튼 집사님들도 각별히 주의 하세요..

다묘 가정에 있을수록 발병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첫째는 아무 탈 없이 잘 커와서.. 괜찮다 싶었는데... 이젠 첫째도 걱정됩니다.. 


고체온증상..
하지마비..
구토.. 
설사..
탈수..
거친 호흡..
경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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