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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키운 코커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것 같아요...
게시물ID : animal_78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원짜리식칼
추천 : 4
조회수 : 20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2/17 05:49:23
엊그제부터 밥도 물도 안먹고 잠만 자더니
어제 새벽에 일하고 들어갔는데
제가 들어온걸 느끼고 일어나서
한번 쓰다듬어 주고 외투벚는데
쿵 하는 소리와 코커가 쓰러졌었어요...
실이 끊어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입을 벌리고 혀도 내민 상태로 잠시 숨도 안쉬고....
온몸이 축 처진채....
죽은것 처럼 있더만 바로 약간의 발작....
1분정도 후 다시 깨어나고....
바로 병원에 대려가서 이것저것 검사해봤는데
면역뭐시기 빈혈인가 그렇다더라구요
수혈하고 뭐하고하면 돈백만원은 우습게 깨진다기에
일단 진료비만으로도 40만원정도 들어가서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어서 입원하면서
최소한의 조치만이라도 해달라 부탁하고
경과를 조금만 지켜보자 했는데
낮에 전화와서는 안락사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손쓸 방법이 거의 없다 말하더라구요....
또 똑같은 증상 일어났었다며
잠시 심장도 멈췄었고....
그래도 오랫동안 우리 가족으로 지내줬는데
병원에서 보내는건 아닌것같아
퇴원시키고 약받아와서 주사기로 먹이고
안아주니 다시 그 증상이 일어났었어요
그게 어제 저녁 6시인데
코커가 숨망 쉬고 고개도 들지 못하네요......
이젠 준비해야할거같아요...
그간 어려 고비를 넘겨왔었는데
이번엔 정말 넘기기 힘들 것 같아요...
무지개다리 건너기전까지 힘들어하며 버티는게
정말 가슴아프네요....
코커가 힘들어하지않게 부디 잠시만이라도
기도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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