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죽은거라 엄청 슬프네요. 새끼토끼 두마리 분양 받아와서 한마리는 원래 병 앓거나 했는지 시름시름하다 사흘만에 보내고, 나머지 한마리 한 달간 진짜 무럭무럭 잘커서, 토끼야 워낙 단명한 동물이래도 몇년정도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잠깐 집 비운 새에 탈출해서 이상한 거(비닐...) 잘못 먹고 죽었네요. 겨우 한달이었고 했는데 그간 정 많이 들었나봐요. 죽은거 남자친구가 발견해서 수습했는데 엄청 무서운 모습으로 죽어있었대요. 쬐끄만게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들고, 막 토끼니까 좀 크면 잔디밭 같은데 놀라고 데려가주자 하고 이것저것 계획도 짜두고 했는데..
우리 모노 사진 올리고 싶은데 어케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토끼주제에 사람도 잘따르고 정 많고 먹는거 엄청 좋아하는 토끼였어요. 그 먹성때문에 결국 사고가 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