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안에 사는 길냥이에요.
이 사진은 겨울에 저희 집 앞 라인까지 와서 제가 올라간 후에도 한참동안
냐옹냐옹 대며 우는 바람에 날도 춥고 해서 하룻밤 데리고 있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전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친정에도 아픈 노견과 함께 두 녀석이 있어서 더이상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없는 형편인데요..
할 수 있는거라도 하고자 이틀, 길게는 3일에 한번 냥이사료에 캔을 섞어 밥을 챙겨주고 있어요.
요 아이와 치즈라고 하나요? 노란 녀석도 함께 먹고 있구요^^;;
다름이 아니라 엊그제부터 이 아이가 발정이 났는지 우는 소리가 계속 들려요ㅜ
제가 밥을 주면서 먹고남은 음식을 주시는 분이 있어 주변이 지저분하면 치워서인지
관리하시는 분께서는 밥을 챙겨주는 공간을 그대로 두고 계신데
아무래도 이렇게 계속 울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 같아서요ㅜㅜ
새끼를 키우기 힘든 현실에서 냥이를 위해서도 중성화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은데
위에 말씀드린대로 넉넉치가 못해 사비로는 힘이 들어서 나라에서 해주는 tnr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문의를 드릴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길냥이인데도 이젠 저를 오래 봐서인지 제가 갈때면 절 보고 뛰어나오는 녀석인데..
말도 워낙 잘 하는 아이고 애교도 많고 정말 볼때마다 너무 데리고 와서 같이 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게 슬퍼서 펑펑 울었네요. 돈이 뭔지..^^;;
사설이 너무 길었죠?
청주님들, tnr할 수 있는 병원이 어디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동할때는 박스를 구해 구멍을 뚫고 안에 이불을 넣어 이동을 하면 되는지, 강아지는 수술후에
특히 여아는 일주일정도는 움직이기도 힘들고 안정을 취해야하는데
고양이는(여아일경우) tnr후에 병원에서 바로 데려가라고 하는지 이것저것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은 도움좀 부탁드릴께요ㅜㅜ
좀 아까도 아웅아웅 울어대는데 너무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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