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돌고래님 나눔 당첨된 오징처녀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녀석의 예비집사 이기도 하구요.
안타까운 사연으로 베오베에 올라왔던 이 녀석의 이름은 "환이" 가 되었습니다.
애기 입양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사연으로 베오베에서 만난 환이와
묘연으로 닿게 되었습니다.
예쁘게 잘 클 수 있도록 잘 뫼시겠습니다.
환이 이름은 빛날 환(煥)을 써서 환이입니다.
내 인생을, 환이의 묘생을 서로 빛나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자고 지어준 이름이예요.
환이는 지금 병원에 있고 중성화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성자님께 너무 죄송하게도 하루가 멀다하고 환이 안부를 물어대는 저 때문에 많이 피곤하실거예요.
병원에 있어도 잘먹고, 사람 손을 그리워한다는 녀석이 너무 보고싶어 안달이 난 상태입니다.
이번 주 주말이면 환이를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오지 않은 환이이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나눔해주신 파란돌고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말씀 전합니다.
맨 윗사진은 나눔한다고 말씀하셨던 뉴트리 플러스 젠 칼슘제입니다.
환이한테 먹이고싶어 신청했던 제품이지요.
환이가 와서 잘~ 먹어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예요. 꼭 마지막 한방울까지 쪽쪽 짜서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리얼오가닉 키튼케어 (유통기한까지 적어주시는 세심함!!) 입니다.
먹여야 하는 정량까지 적어주셨더라구요.
첫째는 자율급식을 해서 정량을 재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적어주신 정량을 계기로 정확한 정량!! 재어서 먹여보겠습니다.
마지막사진은 고양이 간식 파우치, 난각가루파우치 (난각가루+계란껍질가루), 비타캣시리얼이예요.
가루가 좀 흩어진 것 같은건, 보시는 여러분의 착각이실겁니다....
는 무슨.. 제가 이동네 유명한 손고잡니다.
뚜껑열다가 저렇게 흘렸어요T_T 다 환이 먹여야 되는데 니가 손으로 쳐먹(...)냐며
작은 집사가 등짝 스매싱을 날립니다. 컥
사실 환이한테 이것저것 챙겨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인간사료까지 챙겨주셨더라구요!! :) 고맙고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손수 적어주신 손편지까지, 감동이었어요. 정말 진심으로요.
그런데.. 택배박스 신문지 뭉쳐서 그 아래 편지를 넣어놓으셨더라구요.
신문지 안뺐으면 편지 있는지도 몰랐을 뻔 했습니다.. 고래님T_T....컥..
너무 글재주가 없어 여기까지 쓰는것도 험난한 여정이네요.
이렇게 많은분들의 관심, 그리고 사랑을 많이 받은걸 환이가 알런지 모르겠습니다.
얼른 데리고 와서, 순하디 순한 우리 환이한테 배터지게 밥주고 싶은 마음 뿐이예요.
소중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신 영양제며 각종 간식들
나눔 감사합니다. 꼭 환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 인증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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