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키우는 냥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91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신ㅋ
추천 : 1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13 22:03:36
안녕하세요. 동게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경남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경기도로 다니게 됐어요.
지금 딱 일주일 됐고, 처음부터 데리고 올라가기가 여의치 않아서 친구에게 좀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일주일 있다가 데리러 온다고요.

친구집에 맡기면 주인이 진짜 바뀐줄 알고 놀랠까봐 제가 살던 집에 덮고자던 이불이랑 고양이용품 놔두고 밥주고 간식주고 화장실 치워달라고 부탁했어요.

키운 지는 거의 2년 되었고, 제가 처음부터 분양 받아서 키운건 아니고 예전 남자친구의 친구ㅡ예전 남자친구ㅡ저 주인 순서는 이렇게 돼요.
둘다 생각없이 분양받았다가  알러지,아토피 발병하고, 처음부터 남자라는 성별에 경계가 좀 심했다네요? 지금도 그래요. 남자가 집에 놀러와서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하악질, 여자가 오면 부비부비할 때도 있구요.

사실 저도 생각없이 입양했어요. 원래 애완동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유독 저를 잘 따르니까 정도 들었고, 어디 다른 낯선데 가서 주인이 세번 바뀌는거보단 낯익은 제가 낫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경솔했나봐요. 제가 대학원 다닐때도 밤늦게, 새벽까지 학교에 있었구요.. 이번에 구한직장도 야근 많이 할꺼라네요. 사실 고양이라 이렇게 외로움?탈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요..멍충ㅜ

저는 우리 냥이 정말 좋아요. 근데 원래 그리 착하지 못해서 그런지 일하고 와서 잠깐 눈붙이려는데 오래집비웠다가 들어와서 안쓰다듬어주고 잘려고해서 그런가.. 너무 울어서 계속 잠깰 때가 있는데 진짜 미칠거같았어요ㅜ 미치겠어서 엉덩이 한대 빵때리고는 다시 미안해져서 쓰다듬어주면서 잘려고하면 충분하지않은지 계속또울고ㅜㅜㅜ안바빠서 집에있을땐 잘놀아주는데 몸이힘드니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내가 왜 경솔하게 맡는다고했을까 하는 생각도하다가ㅜ 우리이쁜고양이가 버려지거나 하면 어땠을까 데려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다가...

새벽,밤에 우는건 저뿐아니고 다른이웃한테 피해갈까봐 전전긍긍하느라 정신적으로 피곤하구요.. 저외에 다른사람들은 너무 경계하구요. 여자도 할퀴어서 피본애들 많고 그렇습니다ㅜㅜ

지금 데리러가면서도 혼자 놔둔게 미안하고, 얼른 보고싶은 한편, 아직 직장생활이 적응이안돼서 집가면 피곤해서 쓰러지는데 앞으로 고생이 눈에 훤해서 답답하기도 해요. 사람말을 알아듣거나 훈련을 잘 받는 동물이 아니라 그냥 사랑을 많이 줘서 불안을 해소시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여건이 계속 같이 있어줄 수가 없어요.
한동안 주말에 계속 공부도 해야하고 야근도 자주할텐데.. 직장을그만두고 고양이랑 계속 지낼수가 없으니..

어떻게해야 다른사람 경계하는것, 제가없을때 계속 우는것을 완화시킬 수 있을까요...ㅜㅜ
그냥 주말에 시간내서 많이 놀아주고 늦게집에가도 최대한 쓰다듬어주면 될까요...?
원래 다음주까지 끝낼 테스트가 있는데, 내려가기 어려워서 다음주에 가서 데려오려고 했거든요? 근데 친구가 간식주는데 너무 할퀴고 하악거린다고 경계 너무심하다고 전화해서 급히 내려가는 중이에요. 가면서도 계속 걱정이네요 엉엉
근데 진짜 보고싶긴해여 원룸 월세라서 마음껏 놀거나 울게 내버려두지 못하는게 미안하기도 하고...일주일동안 못본것도 미안하고ㅜ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쫌만 순해지면 지금처럼 털뿜뿜해도 진짜 행복할거같은데.
효과적이었던 방법이나 조언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특히 고양이가 좀 유난시럽고 혼자 직장다니시면서 키우는분들....도움좀주세요ㅠㅠ 좋은방법 알려주시면 제가 사료나 간식이라도 사서보내드릴수이써영................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