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여러 품종이 있잖아요. 당장 여기만해도 스코티시 폴드, 러시안블루, 샴, 코숏, 친칠라 등등...
그런데 각 냥이마다 다 특성이 있잖아요. 성격도 다르고...
전 예전에 지인집에 혼자 갈일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는집에 러시안블루 한마리랑 친칠라가 있더라구요.
친칠라는 제가 오니까 자기 집으로 들어가더니 조용히 있는데
러블이는 저옆에 와서 계속 제 다리에 슥삭슥삭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날따라 기분도 안좋은 상태여서 쇼파에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급 기분 좋아졌던 경험도 있었구요 ㅋㅋㅋ
그래서 쓰담쓰담해줬더니 발라당 눕던데요 -_-;;;
그렇게 한 삼십분 같이 놀다가 제가 잠깐 다른일 하려고 하면 또 옆에와서 슥삭슥삭 ㅋㅋㅋ
모른척하고 있으니까 냐앙~ 그러면서 울고 ㅋㅋㅋㅋ 또 놀아주면 발라당 눕고 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집에와서 검색해보니까 러시안블루는 사람 기분을 잘 파악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 냥이 때문에 나중에 고양이 기를 기회가 생기면 꼭 러시안블루를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하지만 현실은 극심한 아토피.....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