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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게 여러분 ;;; 도와주세요.)어미묘가 새끼를 유기하기도 하나요?
게시물ID : animal_96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직바나나
추천 : 1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0 21:23:11




KakaoTalk_20140718_012852810.jpg
저는 집사는 아니고

간간히 고양이 길목인 저희집 창문 뒷 쪽을 방문하는 고양이들에게

간식이나 먹이를 주는 사람입니다.

애들이 여기서 살지도 않고 ... 시멘트 위라 오줌이나 똥도 누지않아 그냥 말그대로 길목이고 지나치기만 하는 곳입니다.


동네 대장 고양이랑 한 암컷이 새끼를자주 어울려 다니더니

어느날 젖이 시뻘겋게 불어서 왔길래 국물 멸치를 데워서 줬더니

곧잘 받아먹고는

하루에 한번씩 방 앞에서 한참을 누워있다 가곤 했습니다.


새끼 우는 소리가 났지만 이내 멈췄고 그걸 잊어 갈때쯤됐는데

이놈이 이틀전에 새끼를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KakaoTalk_20140718_012853866.jpg

근데 이상한 점은 먹이를 한곳에 주자 어미가 진짜 얄짤없이 하악질해서 먹으려는 애를 쫓아내고

또 다가오자 앞발로 마구 햘퀴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애들 먹이는 예민하구나 하고 놔뒀는데

KakaoTalk_20140720_205532807.jpg

오늘 또 애를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참치 볶음밥을 하던 중이라 참치를 나눠줬는데

그걸 애한테 먹게 하고는 왠일인지 구경만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귀여워서 머리를 스다듬는 틈에


둘이 도망을 갔습니다;

그리곤 안와요

벌써 40분 지났는데


그리고 중간에 한번 어미가 지나갔는데

그때 새끼가 아는 척하니 하악질을 하고는 사라져 버렸어요;


이게 뭐죠;;

애가 기침을 하던데 그래서 버린건지;;

아니면 얘네 고양이 집을 아는데 가보니 다른 애들은 같이 태어났다기엔 좀 체구가 작은데;

혹시 친자식이 아니라서 버린건지;;


아무튼 전 지금 멘붕이에요 어떡하면 되나요

얘는 천연덕스럽게 자고있어요;;

KakaoTalk_20140720_205534247.jpg


잡아서 집에다가 풀어줄려고했는데..


제가 고양이에 익숙치 않아서 뒷덜미를 잡는다는게 귓쪽뒤를 잡아버려서...


한번 겁을 먹은 뒤로는 손만 가져가면 뒷걸음질을 치네요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요


벌써 한시간 반째 대치중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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