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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 매치스틱 케이스 - 세계제일의 스핀오프
게시물ID : animation_161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nkplank
추천 : 14
조회수 : 263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28 04:03:46


세계1.JPG

세계.JPG

안녕하세요. 저는 마사토끼빠이자, 본격추리소설 마니아이자, NTR을 제외한 모든 장르를 모두 즐기려하는 사람입니다. 마사토끼의 팬으로서 마사토끼의 책은 아니지만 그의 세계관을 빌린 소설을 추천하는 글이니만큼 마사토끼식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안비슷해도 봐주세요.).  



이번 이.작.소.를 통해 제가 추천해드리고픈 소설은 매치스틱 케이스 되겠습니다. 바로 마사토끼!의 세계제일 세계관을 빌려 인간실격, 보르자, 류세린, 모베, 차민하 다섯이 하나씩 쓴 단편을 모은 단편집입니다. 인간실격을 제외한 4명의 작가들은 각각 세계제일의 미소녀, 세계제일의 네거티브, 세계제일의 과학자와 실험체, 세계제일의 영화 제작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하나씩 맡았구요, 인간실격 작가는 앞서 나온 4개의 세계제일을 모두 등장시키는 세계제일의 예언자의 이야기를 멋지게 펼쳐냄으로써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자, 일단 이 글은 리뷰가 아닌 추천글입니다. 좋거나 알맞다고 생각되는 것-이 경우에는 책-을 남에게 책임지고 소개하거나, 권하기 위해 쓰는 글인 거죠. 상대방에게 책을 추천을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제가 맘대로 정한겁니다.). 
 
 첫째, 상대방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책을 추천한다.  
 둘째, 책의 매력적인 면을 불특정다수에게 어필해서 그들중 일부가 책을 보게끔 한다. 
 셋째, 추천할 책을 정하고 그 책을 좋아할만한 사람들을 걸러내서 그들에게 보길 권한다. 

첫번째 방법은 제가 여러분들 개개인의 취향을 알 수가 없으니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추리할 요소가 있는 소설, 혹은 책 분량이 너무 적어서 스토리, 캐릭터, 전개 방향을 다 드러내면 볼 필요가 없어지는 소설에는 쓰기가 애매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매치스틱 케이스는 어느 정도 본격소설의 향기를 풍기죠, 300페이지짜리 얇은 책인데다가 그마저도 단편집인지라 각각의 이야기들은 더 짧죠, 두번째 방법을 쓰기가 두배로 힘듭니다. 마지막 세번째 방법이 바로 제가 쓰려하는 방법입니다. 이 매치스틱 케이스를 좋아하실만한 분들을 걸러내고, 또 그들중 일부에겐 설득도 할겁니다.          



이 책을 만족스럽게 볼만한 독자군(群) 첫번째!

바로 마사토끼의 팬 여러분들입니다!(아니신 분은 바로 두번째부터 봐주세요.) 
킬더킹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빵점동맹까지 모든 마사토끼 만화를 보고, 누가 울새를 죽였나, 너와 나의 선, 흉기의 발명, 카스텔라 레시피, 그리고 커피우유신화 1권을 구입하고 2권은 언제쯤에나 나오나~나오기는 하는건가~기다리는 마사토끼의 골수팬 여러분. 팬분들 중에는 이 매치스틱 케이스가 마사토끼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니라서 구매 의사를 꺽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킬더킹 팬 엔솔로지, KIN THE KING의 존재를 잊으면 안됩니다!. 마사토끼가 그린 책도 아니고(그러나 마사토끼보다 못그리는 아마추어 작가는 없었다.) 공식도 아닌 그저 팬메이드 엔솔로지가 현재 2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물론 120부 한정이기 때문이지만), 그마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팬들도 많습니다. 동인지인 KIN THE KING이 탐나시는 분들, 꼭 사서 자신의 책장에 꽂아두고 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치스틱 케이스 역시 사셔야합니다. 매치스틱 케이스가 있어야지만 마사토끼로부터 파생된 책을 모두 얻은게 되니까요! 마사토끼의 작품으로만 채워넣은 책장의 완성은 그 때 이뤄니까요!   


이 책을 만족스럽게 볼만한 독자군(群) 두번째!

본격추리소설 독자분들이십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게에서 활동할만큼의 덕력을 갖춘 본격추리소설 독자분들이십니다. (아니신 분은 역시 패스 해주세요.)
매치스틱 케이스의 두번째 이야기인 '세계제일의 네거티브와 무차별살인마'편은 그야말로 짧은 본격추리! 그리고 가장 마지막 이야기인 세계제일의 예언자편은 앞에 나온 4개의 이야기의 주인공들 모두에게 조금씩 영향을 받습니다. 세계제일의 네거티브 이야기는 기시 유스케의 '자물쇠가 잠긴 방' 과 유사하구요, 세계제일의 예언자 이야기는 마치 '악의 교전'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무리 사소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문장이라도 본격추리에서는 나중을 위한 복선이요, 암시요, 힌트가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세계제일의 네거티브'는 본격추리라고 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네거티브의 직업은 보험설계사입니다. 기시 유스케의 소설로 예를 든 이유를 아시겠죠?     


이 책을 만족스럽게 볼만한 독자군(群) 세번째!

마지막으로 모든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 만화, 소설, 영화. 추리, 로맨스, 액션. 역사물, 현대물, 시공회귀물. 무협, 판타지, SF. 노말, GL, BL. 이세상 모든 장르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장르에서 재미를 느끼고 내가 알던 장르가 아니다 하더라도 즐길 줄 아시는 분들이라면 매치스틱 케이스 역시 마음에 드실 겁니다. 
매치스틱 케이스는 단편집입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주인공은 매편 바뀌고 글의 장르와 분위기 또한 바뀝니다. 

'세계제일의 미소녀' 편은 학교 화장실 휴지가 떨어진데다 변기가 막혀서
스캐너있으면 좋겠당.JPG
와 같은 절망적 상상을 하면서 어떻게든 세계제일의 미소녀에 걸맞는 품위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이야기고,

'세계제일의 네거티브' 편은 무차별살인마의 손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혜를 짜내는 이야기,

'세계제일의 과학자와 실험체' 편은 실험을 통한 로맨스 이야기며,

'세계제일의 영화' 편은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 제작 상황을 어떻게든 반전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어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세계제일의 예언자' 편은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 그 이면을 그린 이야깁니다. 

단편 특유의 짧은 호흡 덕에 지루함 느낄 새가 없고, 매편 개그, 추리 로맨스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면서도 공통적으로 라노벨 특유의 문체를 쓰기 때문에 각 이야기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다,  마지막엔 그 짧은 단편들을 아울러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확실히 지어줍니다. 여러 장르의 이야기들을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함으로써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버린 매치스틱 케이스는 여러 종류의 재미를 한 권으로 느끼게 해줄겁니다.  

 


본 글은 애니게시판 토너먼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
<이.작.소> 투표장 링크 :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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