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를 꽤나 감명깊게 봤었던지라....
최근 스토리가 이정도까지 잘 정리된 학원물을 본게 오랜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확실히 잘 만들어진 이야기였지만 조금. 비슷한 이야기를 전에 본적이 있어서
소개? 라고 할까... 미묘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네타도 조금 들어있을 수 있겠네요.
아마도 제 기억이 맞다면 2009년(?) 순애계 미소녀게임 금상을 받은
하이쿠오 소프트가 실수로 만들어버린 명작. 사쿠라 사쿠라 입니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를 보고 이 작품이 떠올라버린게 제목에서부터 '사쿠라' 가 들어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쿠라장 애완그녀에서는 '사쿠라장' 이라는 기숙사가 등장한다면, 사쿠라 사쿠라 에서는 츠키미(月見)장
이라는 기숙사가 등장합니다. 물론 이 츠키미장도 사쿠라장 못지않게 낡은 건물에 입주자들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살고있는 괴짜들 뿐입니다.
대충 이런느낌이랄까요. 사쿠라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2층 낡은 건물 구조입니다.
사쿠라장 애완그녀에서는 애니메이션, 각본, 그림/만화, 프로그램, 기획 같은 예술계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다면, 월견장에는 운동계 학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대신 미술쪽 학생들은 메종룬
즉 사쿠라장쪽의 '일반기숙사' 에 해당하는 기숙사에 살고있습니다.
뭐 사쿠라장이나 월견장이나 문제아 집단이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은 양쪽다 같습니다.
사쿠라장의 입주인들이나 월견장의 입주인들이나 공동체의식이 강하고 일반 기숙사 입주인들보다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도 어느정도 비슷한 골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쿠라장의 관리를 맡고있는 선생님은 조언자로서, 방관자로서 위치를 가지고, 되도록 학생들의 자치에 맡기는 반면
월견장의 관리를 맡고있는 선생님은, 무려 공략대상입니다.
식사준비를 해준다거나, 비뚤어진 넥타이를 고쳐준다거나 말이죠.
한걸음씩 나아가는 친숙한 녀석이라면, 월견장의 토오루(주인공)는 전에 있던 학교에서는 검도부의 에이스였지만
미술로 유명한 린덕고교로 전학와서는 미술부에 들어가서 그림의 길에 막 들어가는 녀석입니다.
검도부를 했었기에 인간의 골격에는 익숙하지만 역시나 초심자는 초심자 한참전부터 미술의 길을 걸어온 학생들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실력이죠. 소라타와는 다르게 열등감이나 좌절보다는 운동계인간다운 근성을 보여준달까..
그런 녀석입니다.
역시나 양쪽다 스토리로서 보자면 독자의 훌륭한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진부한 하렘물에 질리신분이라면 한번쯤 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애니화 희망 no3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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