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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 빠져버림 ㅜ_ㅡ
게시물ID : animation_235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펜티차차
추천 : 5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2 11:54:04
매우 복잡미묘한 느낌을 서술하기 때문에 본글은 음슴체를 실시함.


솔직히 지금 제 심정 말하면... 제가 지금 오타쿠에 입문한 느낌남.

당황스럽기 그지 없긴 한데, 솔직히 다행인건 오타쿠를 비하한적은 없어서 양심이 찔리진 않음...

문제는 주위의 시선이 조금 따가울게 걱정스럽긴 함.

뭐 어째든 제가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 빠졌음 ㅜ_ㅡ 님들 어캄?


이거 말고 가장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이 ' 겨울왕국 ' 이고 그 다음이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그 전으로 가면 ' 디지몬 어드벤쳐 ' ... 일 정도로 평소 애니메이션에 관심 없었음...

그.런.데 !!!

제가 어쩌다 이렇게 오타쿠 입문에 빠졌는가!!!


흑...


때는 13년 12월 초...

말년 병장때 병장끼리 모여서 생활관에서 몰래 티비를 보았음.

그러다가 볼거리가 떨어진게 아니겠슴?

그래서 어떤 동기 엉아가 재밌는 애니 있다고 그거 보자는 제안을 함.

동기들도 딱히 볼거 없으니 흔쾌히 찬성함. 저는 스토리가 이어지는거면 계속 봐야하는데 좀 무리지 않냐고 반박하다가

싸맞아서 입 다물음.

그래서 결국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를 보게됨.

왠 여자가 나옴?

헐 레즈임?

파지지직~~!!! 꾸에에엑! 레일건이라고 하는거 간지남.

지릴뻔. 

어째든 꾀 재밌었음.

그런데, 갑자기 중대장님이 짜짠! 하고 등장해서 재빨리 티비 끄고 P.X 다녀온 척 함.

티비 몰래 본것보다, P.X 다녀온게 더 작은 죄였음.

하지만 우리의 눈썰미 중대장! 

중대장님의 한마디

" 방금 그 만화 뭐냐? 재밌어 보이던데? "

그래서 같이 마저 봄.


몇화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어느정도 본 후에 질리기 시작한 중대장님이 P.X 가자고 졸라서 같이 감.

그리고 그렇게 나의 생에 첫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경험이 끝난거임.


후에 다시 보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기회가 없었고...

그렇게 전역을 함.

그리고 그렇게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는 내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 했음. ㅜㅜ

그런데 문득 이번 주말에 약속도 없는게 엄청 심심한게 아니겠음?

그래서 말년병장때의 추억을 기분 좋게 회상하던 도중 동기와 중대장님끼리 본 애니메이션이 생각남.

그래서 그거 보려고 했는데...

아니! 제목이 기억나지 않다니!!

베토벤 ' 운명 ' 이라는 브금이 매우 적절할듯한 OTL 자세로 좌절상태가 되었다가.

그 엉아한테 물어보면 되는 간단한 사실을 깨닫고 물어봄.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보기 시작하였고. 결국 난... 그 애니에 퐁당 빠짐...


일상물 + 액션 + 초능력이라니. 내가 겁나 좋아하는 요소가 한데모임.

게다가 주인공이 츤데례야. 나를 위해 만든 만화였었음.

으헝헝헝 이런 내가 싫지만 한편으론 좋다 으헝ㅎ이하어미ㅏ얼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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