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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마스 2기 재미없는 이유 분석
게시물ID : animation_248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토콘도리아
추천 : 3
조회수 : 77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8 23:32:04
일단 대전제는 '원작만화'를 따르던 기존 1기와는 다르게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 위주로 나가면서 재미가 없어졌다.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란점입니다.
만화 기반 시나리오가 없는건 아니지만 거의 90%이상이 오리지널입니다. 
더 이상 애니할 원작만화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여하간 개인적으로 세세히까자면.


1. 푸치돌 통역자막 등장

우선적으로 가장 문제 삼아야할 부분.
푸치돌이 특정 울음소리를 내면 무슨 뜻인지 자막으로 나오는 방식인데.

기존에는 푸치돌들이 말은 거의 안 나오고 갖은 행동을 취하면서 귀여움을 어필했고, 각 종 몸개그가 나왔습니다만
이걸 단순 대사로 때워버리니 재미도와 귀여움성이 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거기에 사실상 '말을 할 수 있게'되버리다보니
푸치돌 대신 원본 아이돌을 넣어도 별 차이 없는 내용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상당합니다;;

감독이 이런 대사없는 개그에는 상당히 약한 듯합니다


2. 아이돌의 비중 약화

만화 + 1기는 아이돌과 푸치돌의 교류가 주체입니다만
애니메이션 2기는 푸치돌만을 위주로 나가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활용한 캐릭터가 반땅이 나버리구요. 
반대로 아이돌 위주에, 푸치돌 비중이 죽어버릴 때도 왕왕있습니다.

같이 나오더라도 굳이 푸치돌-아이돌 조합일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죠;;
대표적인게 40화의 히비키 - 치비키 - 칫쨩-타카냐의 끝말잇기인데.... 
'끝말잇기'를 하는 데 굳이 푸치돌이 나올 이유가 없고, 개그 포인트도 없고-_-;;;

아이돌 비중 약화 + 배분 실패라고 봐야겠네요.


3. 아이돌 활동 X // 일상 위주

분명히 '아이돌마스터'인데도 캐릭터들의 아이돌 활동이 거의 안 나옵니다.
원작만화는 농담삼아 푸치마스 캐릭터들이 여느 만화,애니보다도 제일 잘나간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아이돌 활동이 나옵니다.

대표적인게 만화에선 잊을만 하면 나오던 야요이 + 이오리(납치)의 오지탐험의 대폭삭제.... 아니 나오긴 했던가요?

그 외에 라디오 수록(녹음), 그라비아 촬영, 악수/사인회 등등 
아이돌이 소재이기에 쓸 수 있는 소재들이 전멸하다시피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냥 고등학교 동아리로 배경을 바꿔도 문제가 없을 정도
이는 2의 아이돌비중 약화로 인해 발생한 파생효과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4. 단발성 에피소드 위주

원작만화는 4컷만화라도 어느 사건에 대한 '대주제'가 있고. 거기에 연속적으로 나가는 형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원작에 충실한 1기는 '다음편에'로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만
2기는 대부분 한편에서 다 끝나고 맙니다. 
푸치마스가 원래 편성문제로 1분30초만에 담아야 하는 점은 이해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하더라도, 1분30초 안에 '기승전결'을 갖춰넣지 못 하고 결말없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건 좀 아니죠.
그나마 '10%'도 안 되는 원작 기반 에피소드도 앞뒤내용 짜르고 중간만 넣어버려서. 
더 끌고가야 할 개그를 중간에서 잘라버리니 재미가 반감되더군요.(대표적인게 39화 - 안경 부러뜨린 마코토 에피소드. 그 앞뒤로도 내용이 잘리고 결말도 바뀜)


정말 총체적난국.
엔딩영상에서 캐릭터들이 귀엽게 나오는 건 볼만합니다만.
개그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별로였습니다-_-;;

재미 + 귀여움으로 보는 것에서 재미를 빼버리니 뭐 반쪽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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