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 수도꼭지는 카지가 키우던 텃밭의 수도꼭지일 것이다.
그 이외의 특정한 수도꼭지가 언급된 적도, 작품에 나온적도 없으니.
2. 그런데 파까지, 직접적으로 카지와 카오루의 만남이 성사된 적은 없다.
사실 어떠한 접점이랄것도 없었다.
3. 그런데 Q에서 카오루가 얼굴 표정도 보여주지 않는 연출과 함께 뒤틀린 어미수도꼭지를 바라보고 있다.
4. 굳이 저런 씬을 집어넣은 이유가 있을텐데, 나름의 소설을 써보자면
4-1. 그나마 인류보완 진실에 근접했던 카지에게 카오루가 신지를 구하기 위한 접근에서 발생한 접점.
4-2. 희망과 미래를 뜻하던 카지의 텃밭이 스러진 모습을 바라보는 사도의 모습에서 발생하는 아이러니.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