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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밤에는 이런 노래나 듣고 자요.
게시물ID : animation_258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팥빵시로
추천 : 1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08 02:01:22
오늘 낮에 믹스커피를 따땃하게 탔어요. 타면서도 왜 날벌레는 뜨거운 커피가 아니라 미지근한 커피에 빠져 죽는가.
혹 얘들 눈에는 열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라는게 있어서 뜨거운 커피는 피해가는 게 아닐까...하는 잡생각을 하다가 컴터 앞에 앉았어요.

그러고선 커피를 마시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아..이런.. 설마... 엌. 

말이 씨가 되었어요. 뜨거운 커피속에 빠져 죽었을 줄이야.  나방이요. 나방..ㅠ_ㅠ 제법 커다란 날개를 갖고 있던 나방이었지요.

그 때 제 뒤통수를 스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오늘 밤은 날개 달린 녀석이 나오는 노래나 듣고 자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러브리스 엔딩곡 - みちゆき



선택이유 : 화면에 계속 날개가 나오므로.. 

코우가 윤의 loveless 란 만화책이 원작이에요. 처음 이 작가의 작품을 접한건 지구인이었죠. 흠.. 나름 괜찮게 보긴 했는데, bl 이 뭔지 몰랐던 시절에도 어머나, 얘들 뭐지? 뭐지? 하고 읽었던. [지구인] 쪽이 더 복잡한 애정관계가 나옵니다. bl 만이 아니라...뭐랄까 [사랑] 의 범위가 더 넓게 다뤄져요. 
그담에 접한게 [요정사건] ..... 도저히 대화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툭툭 대사를 던지는데, 어떤 개연성이 있는걸까. 고민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맹목적인 사랑? 의심도 없고, 그렇게 해야할 이유도 없고, 두려움도 없는, 뭐랄까 멍- 해 지는 내용입니다. 
그림체는 미려한데 말이죠. 이해하기 어려워요. 
 어쨌거나 [지구인]과 [요정사건]을 거쳐서 작가의 애정관이 독특하다는 걸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러브리스는 이해하기 좀 쉬웠네요. 원체 작가가 쉽게 풀어쓰긴 했지만요. 역시나 여기에도 성격 꼬인 애들은 나오기 마련. -_- 
그리고  코우가 윤 이란 이름을 들었을 땐, 혹시 재일교포인가 했어요. 윤씨란 성이니까. 근데 아니네요. 친구 이름을 빌려 쓴 거라네요. ㅋ 음 애니는 그럭저럭 볼 만 합니다. 연재중일 때 애니화 되서 복잡해 지기 전에 끝났습니다. 
그러고보면 [지구인]도 애니에선 가볍고 깔끔하게 끝냈네요. 복잡해지기 전에!!

노래는 뭐 애절합니다. 막 탄 뜨끈한 커피에 나방이 빠져서 시무룩해진 제 기분을 달래 주는 분위기니까요. 노래 들으며 우셔도 됩니다. 절 위로해 주실거라면. :ㅂ; 

다음 곡은 트리니티 블러드의 Broken wings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 : 제목에 날개가 들어가서..

가사 :
I know this will not remain forever
However it's beautiful
Your eyes,hands and you warm smile
They're my treasure
It's hard to forget
I wish there was a solution
Don't spend your time in confusion
I will turn back now and spread

My broken wings still strong enough to cross the ocean with
My broken wings How far should i go drifting in the wind
Higher and higher in the light
My broken wings still strong enough to cross the ocean with
My broken wings How far should i go drifting in the wind
Across the sky, just keep on flying

Keisoku no dekinai itami to keisoku no dekinai jikan no narega
subete wo umete shimaou toshitemo
soredemo watashi ni wa kanjirareru
sora kara ochitekuru no wa
sora kara ochitekuru no wa ame de wa nakute

Did i ever chain you down to my heart
'Cause i was afraid of you ?
No,I couldn't hold you any longer
Love is not a toy
Let go of me now
The time we spend is perpetual
Our future is not real
I'll leap into the air

My broken wings still strong enough to cross the ocean with
My broken wings How far should i go drifting in the wind
Higher and higher in the light
My broken wings still strong enough to cross the ocean with
My broken wings How far should i go drifting in the wind
Across the sky,just keep on flying

Sora kara ochitekuru no wa are wa ame de wa nakute
하늘에서 떨어지는 저건 비가 아니라...

----------------------
트리니티 블러드에 대해선 할 말이 참 많은데..엉엉.
작가는 애니화가 결정되고나서...사망... 연재중이던 트리니티 블러드는 영원히 연중이 되고 말았죠.. 엉엉
책 일러가.. 완전 멋져서.. 일러작가가 토레스라서 이건 사도 되겠어!! 라는 와중에 작가 사망소식...(또르르)

커피 + 나방 .. 커피에 빠진 나방만으로 이렇게나 포스팅을 하는데 열정을 뿜게 될 줄이야...

--- 그러면 여러분 굿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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