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머니 전화를 받고 조카라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 막내 삼촌의 늦은 장가로 이제 막 파괴신 테크를 탄 다섯살 짜리 동생이 있다는 것이 생각 났습니다. 동생들이 다 컸다고 방심했는데 어느새 또 생겼습니다. 저는 서둘러 교통편을 찾았습니다.
문득... 동생들로 인해 내 소녀감성 종이학 병 코르크 뚜껑이 병 안에 들어 있는 걸 봤을 때도, 내 마그리트 도록 개발살 냈을 때도 허허허 웃었는데, 전...먹고...손 안닦고...내 만화책 본것도...그냥 넘겼는데
작년에 내 카오루 우리 나기사킁 목이 따인걸 목격했거든요. 의히히히히힣ㅋㅋㅋㅋ 세상은 똥이야!!
뭐 딱히 제 취향이나 취미로 뭐라는 어른은 안계시는데 애기들은 알록달록 예쁘고 아기자기 하니까 일단 만지잖아요... 그럼 돌이킬 수 없어요. 여러분께서는 꼭 소중한 내 최애캐를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구하기도 힘들고 다행이 재고가 있어서 돈 받아서 또 사도 마미루 당한 그 모습은 뇌리에 오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