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방종의 차이는 그들을 이끌어나가는 지도자가 있는 상태인가, 아닌가. 그렇기에 브이는 계속 있어야하며, 구속은 사라져야한다."
이것이 후반 내용 요약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쎄요.
모래성을 쌓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모래를 뭉쳐주던 컵이 사라진다고 모래성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건 아니죠.
언제나 틀에 얽매여 살던 사람에게서 틀을 없애준다면 두 가지 반응이 나오겠죠.
한번에 무너져 틀의 형태가 아예 보이지 않거나,
아니면 꾿꾿하게 그 틀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로.
그런데 사람은 모래성과 비슷하게 행동하면서도 다르죠.
틀이 없어져도 모양에 집착하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도 잠깐 형태는 흔들리겠지만 결국 본 모습 정도는 남게 될것 같네요.
그 오리지널의 모습을 유지한 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틀이 잡혀버린다면, 결국 브이가 꿈꾸는 이상은 실현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는데....
애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