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야껨은 안해봐서 원작재현도 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1쿨안에 모든 히로인 루트를 구겨넣은 것 치고는 퀄리티가 높네요.
사실 스토리에 큰 기대없이 작화랑 특이하지만 이쁜교복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시작했는데 스토리가 꽤 음울하고 충격적인 에피가 이어지니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캐릭터 자체의 표면적인 매력은 그저그랬는데, 짧은 화수 안에서 각각의 과거이야기를 꽤 효율적으로 풀어나가며 캐릭터 매력을 어필하더군요.
남주야 각 캐릭터를 공략하는 입장이다보니 감정이입도 안되고, 압축하느라 그랬는지 다른 에피소드들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주인공의 우월한 능력으로 여주를 위험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트라우마를 감싸주는 평범한 스토리.. 다만 미치루 루트에서는 유지의 해결방식이 꽤 신선해서 기억이 남네요.
명작이나 대작은 아니더라도, 1쿨로 압축한 것도 감안하면 단순한 야껨 스토리로 치부할 물건은 아닌듯 해요 .
미치루 기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