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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추천에 관해서
게시물ID : animation_302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雪ミク
추천 : 15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23 15:02:29
먼저 진지먹고 쓰는 글이라 이런 글이 불편하신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하지만 요 근래 추천글을 보다보니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이렇게라도 글 남깁니다.
비단 최근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추천 낚시글들은 많았고, 이는 하나의 유머코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특히 19금 야애니인 보쿠노피코같은 경우는 애게 밖에서도 유명할 만큼 말이죠.
분명히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얄궃은 장난은 재밌습니다. 오유에서 한 때 흥했던 (정회원 이상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같은 경우죠. 당한 글쓴이가 쩔쩔매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진실을 알려주며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애니 추천에서 흔히 낚시소재로 보이는 고어물과 야애니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19금 야애니는 보기 전 성인연령등급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걸러지는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나 고어물의 경우엔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 전엔 짐작하기 어려운 게 대부분이죠. 게다가 장르를 완전히 반대로 이해하고 몰입하고 있다가 그런 장면을 보게된다면, 대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물론 추천을 받았고 미리 작품에 대해 한두줄 정도는 알아보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통 다들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타인의 추천과 권유를 그대로 믿고 작품을 보았다가 생기는 충격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할까요?
특히나 고어나 호러물의 경우엔 다른 장르와의 궤를 달리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 보았을 때 생기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며 심하게는 트라우마로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보기 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지만 그것이 작품감상을 위한 필수사항일까요? 장난거리로 낚시 소재를 추천해준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는걸까요?

사실, 대부분 낚시 추천을 받고나서도 검색 후 걸렸다는 것을 알고 서로 재밌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고어, 호러등의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동반할 수 있는 '위험한' 작품으로는 장난이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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