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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꾼 애니같은 꿈 썰.txt
게시물ID : animation_303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렐레
추천 : 6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25 20:37:32
오늘 꿈이 스토리가 애니같아서 적어봐요

근데 꿈꿀 때는 재밌긴 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무슨 꿈이였냐면요

퇴마사 스토리였는데 학원물이었어요

일단 저는 남주인공(...내가?)인데 평범한 학생. 여주인공은 마찬가지로 학생인데 병약한 아이.

인데 이름같은건 기억도 안나고 이름을 부르긴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남주는 저, 여주는 음... (주인)공녀라고 부를께요

대충 학교생활을 하는데 제가 공녀를 좋아해서 공녀에게 잘해주고 친해진 상황인데

어느 날 밤, 놀다가였는지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공녀를 집에 데려다줘요.

그런데 갑자기 제 눈앞에 괴기한 것이 나타나는데 공녀는 기절하고 그 괴기한 것이 저를 공격하려는 찰나

어떤 아저씨가 주문을 외며 부적으로 그 괴기한 녀석을 때리자 그 것이 사라져요.

그리고 저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너, 보이는구나?"

알고보니 그 아저씨는 공녀의 아버지였고 일단 공녀의 집으로 가게되었죠.

공녀는 방에서 자고있고

아저씨는 제게 설명을 해줘요.

그 괴기한 것은 흔히말하는 귀신이었고 그 귀신들은 보통사람에게는 해를 안끼치지만,

가끔씩 '영력'이라는 것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고 귀신들은 영력을 좋아하기에

영력을 취하기위해 그들을 공격한다고.

가끔씩 미스터리한 죽음이 일어나거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죽는 것은 귀신이 영력을 취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대부분 영력을 가진 사람들의 영력은 잠들어있어 웬만한 귀신들은 알아채기 힘들고 

흔히 말하는 '영안'은 영력을 가진 사람들중에서도 꽤 강한 영력을 가진사람들의 영력이 깨어나 생기는 능력이고

'영감'이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영력이 깨어나는 징조라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아저씨는 그 영력을 이용하여 귀신들을 퇴치하는 '퇴마사'이고

공녀의 어머니도 퇴마사였는데 이미 돌아가셨고

공녀는 태어날때부터 아주아주 강한 영력을 가지고 태어나 영력이 잠들어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영력을 견디지못해 약한 상태이며 영력을 봉인하는 도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데도 귀신들이 노린다고 말해줬어요.

저는 영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녀와 친하게 지내다보니 영력이 눈을 떠 영안이 트인거라고 하며 미안하다고

이미 깨어난 영력을 재울 수있는 방법은 없고 영안이 트여 위험하니 

차라리 나에게 퇴마술을 배우는게 어떻냐고 권하더라구요.

저는 뭐 위험한 상태이기도하고 공녀가 처한 상황을 아니까 배우겠다고 했고요.

그래서 아저씨는 스승님이 됐고 퇴마술을 가르쳐주셨어요.

영력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시는데

부적을 보여주시면서 손은....어...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으니
 
20150125_203006.jpg

이렇게 하라고....(내손...왜이리 못생기고 퉁퉁하게 나왔니...)

눈을 감고 부적을 떠올리라고, 영력은 상상력이라고 하며 주문을 가르쳐주시는데

정말 간단했어요 "급급여율령" 
(제가 이걸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이x에 검색해보니 빨리빨리 (율령)과 같이 하라는 뜻으로 본시 (한대)의 공문서의 용어였으나 후세에 (도사)가 (사귀)를 쫓는 (주문)의 끝에 첨가하여 빨리 달아나라는 뜻으로 쓴 말. 이라고 나와있네요....)

그러자 검지와 중지사이에 부적이 생겨나는데 스승님이 한번에 했다고 놀라시더니 

이제 기본은 됐다고 그 부적으로 귀신을 때리면 귀신은 퇴치된다고 하더라구요.(나중엔 부적가지고 칼같은것도 만들고 던지기도 했음 꿀잼ㅋ)

이때까지는 재밌었어요. 진짜 만화에서나 보던 그런 능력을 얻게된거니까요.

근데 그 다음부터는 진짜 완전 무서워서 꿈속에서 귀신을 퇴치할 능력을 가졌는데도 벌벌 떨었어요.

그 이유가 귀신들이 너무 무서웠거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귀신 셋이 있는데

첫번째는 제일 흔한 귀신이고 하급귀신이라서 스승님이 절 수련시킬때 만나던 애들인데

비쥬얼은 진짜...

제가 그림을 못그려서 못그리겠는데 잘 그려도 그 느낌은 표현 못할 것같아요.

어떻게 생겼냐면 얘는 머리카락과 눈알 하나로 이루어져있어요.

근데 크기가 장난 아님.

수련할 때 스승님 승용차 타고 유인해서 퇴치했는데

어....음.....

못난 제 손으로 그림판으로 그려봤는데

제목 없음.png



제 손은 발손이라 느낌이 안 사는데요.

저렇게 거대하고 저게 머리카락으로 되어있는데 영화 가발처럼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은 양의 머리카락에 주온같은데서나 볼 법한 핏발선 소름끼치는 눈알을 가지고 머리카락으로 사족보행해서 다가오는 저런 미친 귀신이 쫓아온다고 생각해봐요

진짜 무서워서 죽을 뻔했어요.

근데 저게 하급귀신이래.

와 진짜..... 저런게 틈만나면 계속 보여. 해치우고 해치워도 계속보여요. 저런애가 바람의나라로 치면 토끼, 다람쥐같은 애야. 진짜 무서워.

스승님이 말씀하시길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귀신들은 하급일수록 크고 단순하고

상급일수록 작아지고 지능적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수련도 하면서 지내다 보니 공녀랑도 더 친해지고

처음엔 눈감고 집중해서 주문도 다 외워가며 만들어내던 부적도 그냥 만들어내기도 하고

좀더 상급 퇴마술을 배우기도 하면서 지냈어요.


기억에 남는 두번째 귀신은

손 귀신인데

얘네는 어디서 만났냐면

공녀포함 학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어요.(애니라면 나와주는 여행 레파토리)

숙소에 묵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서 사람들이 카운터에 모여있을 때 나왔어요

아까 말했듯이 귀신들은 상급으로 갈수록 지능적이고 작아진다고 했잖아요.

얘네는 떼거지로 다니고 크기도 보통 사람 손정도의 크기예요. 꽤나 상급인 애들...

얘네를 알아 차린건 첫 희생자가 나오고 나서인데 이것들이 공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인을 공격했어요. 어떻게 공격하냐면 창문이나 문을 '똑똑'하고 두들기는데

이때 문을 열면 안되는데 일반인이 열어버렸죠.

그 일반인은 끔살....

그 손귀신들은 손목까지 있는데 떼로 날아다니고 보통은 그냥 사람 손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냥할때는 손가락에서 수많은 송곳니들이 돋아나고 손바닥에 구멍이 생기고 거기에서 혓바닥이 나와요.

그런거 수십마리가 사람을 뜯어먹어요...

저 혼자 퇴마술로 해치우는데 수가 워낙 많아서 부상당하는 사람들이나 죽는 사람들도 나와서 꿈인데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세번째 귀신은 음...

정말 최상급귀신이였어요.

얘는 먹이로 노리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서 아예 그 사람이 되서 며칠간 행동하다가 정말 끔찍하게 죽어서

그 주변 사람도 충격을 주는 그런 애인데 (물론 귀신이니까 실제로는 안죽음. 이미 그 사람으로 행동하는 시점에서 그 사람은 먹힌거.)

문제는 얘가 변한게 공녀...

이게 문제가 되는게 귀신은 영력을 먹고 성장하는데 최상급 귀신이 영력이 엄청난 공녀를 노리니

다른 퇴마사들도 이건 보통문제가 아니다 하면서 스승님과 저를 지원하러 올 정도.

얘는 자신이 변한것을 들키면 그것을 아는 사람들을 죽이는데

얘랑 싸우면서 퇴마사들도 많이 죽고

저랑 스승님도 거의 반죽음 당했었음.

진짜 무서웠던게 수백미터 앞에있던애가 여고괴담처럼 둥둥둥둥둥 하면서 나타나니까

이때는 진짜 죽음의 위협을 느꼈네요. 


그 외에도 공녀의 영력을 봉인하는 도구가 망가져서 수백마리의 귀신이 몰려온 일같은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는 기억이 안나구요...

귀신들은 사람의 신체 부위가 기괴하게 바뀐 모습이더라구요.

그래도 제일 무서웠던건 저 머리카락귀신...진짜...머리에 콱 박혀서 안 잊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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