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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툰 관련 생각
게시물ID : animation_327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on
추천 : 3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04 13:34:38

00. 딱히 레바툰만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글은 아닙니다.


01. 원래 병맛코드는 폭력에 대한 무감각이 기저단계의 의식입니다.
욕도 물리 폭력도 개그로 쓰이려면 그 자체의 실제적 뜻과 유기되어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비논리성과 비현실성의 결합이 현실적이지 못할 개그를  발생시키는 거구요. 병맛을 명확히 정의할 순 없겠지만  대체로 병맛코드를 지향하는 만화를 볼때 제가 느낀 생각은 그러합니다.
그 누구도 그 사이에 내제된 폭력이 있다고 여기지 않으니, 웃긴겁니다.  

02. 그리고 이 부분이 늘상 문제인거죠.
실제적 폭력을 연상시키는 범위는 개개인별로 너무나도 다른법입니다.
이를테면 전 노 러시안 미션을 실제의 폭력이라고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비현실적이게 잔인해서 현실감조차 들지 않거든요. 몇몇 국가에서 문제제기를 했다는 것도 잘 이해하지 못한 편입니다. Gta시리즈에서도 그러했구요.
그렇지만 전 병맛코드 만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승전병 같은 구조 말고, 귀귀류) 현실의 비하와 폭력이 떠오르거든요. 당연히, 그건 만화 표현의 일부일 뿐이고 현실의 예시도 아니나, 현실과의 연관성을 떠올리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법입니다.
성폭력이 떠오른다는 반응은 당연히 그럴수도 있는거에요. 반반하게 생겼네. 하면서 끌고가는 모습이요.
Gta에서도 총 쏘는 건 많이 했지만 인신매매단은 거부감 가지는 사람도 꽤 있었거든요. 그런 문제일 뿐이에요.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사람은 언제나 가상을 보고 현실을 떠올리는 법인데요. 그 내면화가 어디까지 이루어지냐의 문제일 뿐.
  
 
03. 그렇기에 이번 논란도 사실상
그 남초커뮤의 병맛 코드가 가진 젠더 관련 시선이나 내제화된 개념 자체가 애초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인지 고민해할 것이겠죠. 귀귀 땐 안이러더니 지금와서 이러냐? 가 아니라 귀귀나 다른 병맛에서 만연한 젠더 문제나 비하 문제를 재고해야한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기가 세다라는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상처럼 이의나 재고의 가치를 둘 정도의 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레바 여혐 논란이나 괜한걸로 기분 나빠한다는 반응 양쪽 모두 이미 만화와는 동떨어져버렸습니다. 심지어 개인 반응을 유난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그다지 정당치 않은데 말이죠. 광범위하게 만연하는 것에 대한 재의식 따윈 이미 없는 상황이구요. 사실 이미 늦었죠. 애초에 건설적 비판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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