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에선 세로쓰기를 할까요?(가로쓰기와 세로쓰기의 유래)

애게에 올라온 마마마 웹코믹중에 만화의 글자가 세로쓰기인 것에서

궁금함을 느끼고 검색해서 찾아본것 들을 한번 써봅니다.

(세로쓰기된 웹코믹 글 주소입니다. http://todayhumor.com/?animation_35969)

우리는 대부분 가로쓰기를 합니다 만화나 서적이나 간판두요

하지만 우리는 이미 중,고등학교때 배웠듯이 우리나라가 세로쓰기를 해왔음을 압니다.

왜그럴까요?

찾아본 결과 동양 문화권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문화권은 갑골문자로 시작해서

갑골의 경우에는 문서로 보관하기가 적합하지 않기에 점이나 복술로만 사용하고

거의 확립된 언어는 죽간에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나무는 결대로 쪼개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끈으로 묶어서 보관해야했는데 위 아래로 두루마리를 펴는것 보단

아무래도 좌우로 펴는게 쉽기에 조금더 길게 쓰기 위해선 세로로 쓰는게 편했겠죠

(그리고 먹물이 마르는 속도때문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쓰기를 하면 먹물이 소매에묻었기 때문에 세로로 썻다는 말도 있네요)

그러나 이 죽간을 묶은 끊이 떨어져 다른 죽간들과 섞여서 구분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에 비단에다 쓰기도 했지만 비단은 비싸기에 보편화 되지는 않았습니다.

[죽간의 모습](구글검색 이미지출처 http://ecarus.tistory.com/126)

반면에 서양 문화권은 파피루스나 양피지등으로 시작해 대나무나 갑골보다는

대체로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시각적 이동이 비교적 편한 가로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위 아래로 눈을 움직이는 것 보다 좌에서 우로 시선이동을 하는게 보통 편하니까요)

[파피루스](구글검색 이미지출처 http://kcm.kr/dic_view.php?nid=38148)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은 서양문화의 과학이나 숫자 활용이 들어오면서 점차 가로쓰기로 바뀌어갔고

빠르게는 1900년대 초에 들어와서 신문처럼 보편적인 읽을 것은 1990년대에 시작됬다고 합니다.

자 여기까지 왔습니다. 왜 일본은 과학 기호(로마자 등등)나 아라비아 숫자 영어등을 쓰기편한

가로쓰기가 아닌 세로쓰기를 고집할까요?

일설에는 만화에서 글을 쓸경우에는 세로 쓰기를 해야 공간 활용이 쉽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만화의 경우에서는 꽤나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게 세로쓰기를 할 경우 인물의 정면컷을 쉽게 할 수 있는 반면

꽤나 긴 문장을 쓰거나 굳이 길지않더라도 말풍선이 가로로 퍼진다면 컷에 맞추기위해 인물을 잘라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컷이 정해진 만화보다 지금 스크롤 형식의 웹툰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의 일반 서적은 가로쓰기와 세로쓰기의 비율이 거의 같거나 가로쓰기가 더 많고

책의 크기가 작은 라노벨류의 책이나 중간중간 사진이 섞인 잡지 그리고 신문등만 세로쓰기를 고집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은 거의다 가로쓰기구요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뭔가 타당하고 확실한 이유들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좀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구요

혹시 이글보다 더 자세히 아시는분은 댓글로 알려주시거나

그 글의 링크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분의 댓글에서 한자는 가로쓰기보다 세로쓰기가 더 읽기 쉽다는 연구가 있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글은 없네요.. 혹시 알고계시면 링크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