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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주의-샬롯&엔빝) 샤를로트 마지막화까지 봤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367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죠가사키미카
추천 : 1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2/21 2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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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 공식일러-나오)

드디어 기말고사도 끝나고! 약 반년만에 애니메이션을 봤는데요.

제 눈길을 사로 잡은 애니메이션은 3분기의 '샬롯'이라는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찾아보니, 제가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접하게 된 계기 중 한가지인 '엔젤비트'. 초반부 부터 강렬한 그 막장...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감동적이었던 내용이 저를 이 쪽 세계에 발을 딛게 해준 그 작품의 후속작처럼, 후속작이라는 표현은 약간 부적절할 수 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 뒤를 잇는 작품이겠지요.

또한, 이 '샤를로트'라는 애니메이션은 엔젤비트의 마에다 준이 참여한 것 같더라구요,(에어,클라나드도) 작년 이맘때쯤 엔젤비트의 게임 발표와 더붙어 샤를로트의 발표도 같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엔빝 공식 발표가 기뻐서 오유에다가 글을 작성한 것도 기억이 나네요.

먼저 제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생각한 것을 한문장으로 추려 표현해보자면,

'전국의 초능력자들의 모르모트가 되는 것을 방지하던 내용에 갑자기 해외의 테러집단이 등장하여, 나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이던 스토리는 능력자의 힘을 빼앗으며 같이 날아갔다.'

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는 상당히 '엔젤비트'를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일단 같은 학교에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구속시키며 통제한다. 또한 자기네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와준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요. 바로 엔젤비트의 내용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엔젤비트는 능력이 아닌, 이미 죽은 사람들과 같이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었죠. 또한 작중 주인공이 인터넷방에서 (니코동) 엔젤비트를 보는 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제작진 측에서도 '엔젤비트'의 내용을 나름 어필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아유미의 피자소스 네타도 나름 감동적이었습니다. 문제는 나오가 그 피자소스로 만든 오므라이스를 만들지 않았다는 세계선에서 내용이 진행된다는 것이 문제겠지만요. 아무래도 타임리프라는 개념을 활용하긴 했는데, 그게 좀 너무 많이 사용되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른건 다 둘째치고, 해외 테러집단의 공격에 그렇게 무참히 당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됐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능력만 잘 사용했다면 충분히 눈과 동료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11화까지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12,13화의 갑작스러운 전개때문에 그 앞에서 쌓아올렸던 감동과 흥미를 다 날려먹었네요.

아마도 1쿨에 너무나도 많은 내용을 집어넣으려고 한 제작진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분명히 엔빝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분명히 감동적이기도 하고 재밌는데 2프로 부족한 느낌, 볼일보고 안닦은 이 찜찜한 기분....

재밌는 설정,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 11화까지는 괜찮았던 스토리. 만족스러웠습니다. 1쿨이 아닌 2쿨로 제작하여, 11화까지 1쿨내용, 세계의 능력자를 정복하는 내용을 2쿨로 넣었다면 명작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러나 5년전 엔젤비트에서 보여주었던 마이너스 요소들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네요.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딸리는 필력이지만 시간을 내어서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적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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