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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작가와 작품에 대해 실망중이시죠?
게시물ID : animation_394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astasia☆
추천 : 12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6/07/22 02:40:40
전 한 정당에 대해서 실망중입니다.

성인이 된 후 제가 처음으로 스스로 돈 벌어 제가 지지하는 정당을 지원하기 위해 가입한 정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당의 지역활동에도 많이 나서고 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현재 문제되고 있는 사안들을 위해 서명도 받아보고, 위안부 동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도 해보고
장애,비장애인의 문제에 대해서도 듣고, 나이 지긋하신 당원분들의 인생사도 들어보구요.
군대도 아직 안 갔다 온, 철도 안 든 놈이 듣기에는 저 자신에게 아주 부끄러운 이야기였지만요. 

그런데 이번 일로... 오만 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매우 무책임하고 비정상적인 논평을 써 놓고
문제가 없다도 하고 있으니 말이죠.
게다가 당 내 게시판에서는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들과 하나에 속해 있었다는거 자체가 역겹더군요.
싫증이 나더라구요, 제 의견에 반박이 와서 그런게 아니라
제 의견에 조롱으로 나서는 사람들, 또 그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보니 그렇더라구요.

살면서 일베와 비교당한건 지금이 두번째입니다.
한번은 학교 내 정치토론 모임의 노동당 형과 토론하다 들었고
이번엔 정의당 내 당원게시판에서 일베와 같은 수준이라는 말을 들었네요.

하...... 제가 지금까지 뭘 하나 싶드라구요.
여기서도 정의당에 표 안준다, 메갈과 수준이 같다, 어쩔 수 없는 찌끄레기 진보 정당 수준이다
그 말을 듣고는 맨 처음엔 화가 났는데 이젠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강남역 사건, 우장창창, 이젠 이 정신나간 사태까지,
모든 인터넷 화제에 틈만 나면 비벼대는 정당을 위해 제가 지역에서 열심히 하면 뭐합니까?
그 노력 따위는 그냥 헛짓거리 물거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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