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자마자 소설 두권을 구입했습니다. 본편의 소설은 몇몇 보충 설명 외에는 영화랑 큰 차이가 없는데, 외전의 내용은 꽤 흥미롭더군요.
특히 미츠하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 슬펐습니다.
미츠하의 어머니가 치료 연명을 거부하고 죽었고, 아내의 죽음 이후 마을의 닫힌 사회 시스템에 환멸을 느껴서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정치를 하게 되고, 결국 이장이 되서 미츠하의 말을 듣고 마을 사람을 대피할 권한을 가진 자리에 오른것도 전부 운명이었다는것.
이런 이야기가 본편에 나오지 못한게 좀 아쉽더군요. 당장 영화 본편만 보면 미츠하의 아버지는 그냥 완고한 아저씨일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