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어,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역으로 너무나도 두려운 일이다.
이렇게까지 나에게 애정을 준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그 강렬한 감정의 파도는 나를 내가 아니게 만들어버리는 것 같다.
요컨데, 미지에 대한 공포.
사랑받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무언가가 소중해졌으면 좋겠다. 나를 소중히 대해줬으면 좋겠다.
...어째서 그런 것들을 원해 버리는 걸까.
..감정이라는 게, 없다면 좋을 텐데.
일해라 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