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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오타쿠웨이 2
게시물ID : animation_414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중문학소녀(가입:2012-08-10 방문:1507)
추천 : 6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1 23:32:12
첫번 째 글은 초등학생 때의 이야기였습니다.
 
지금부터 쓸 내용은 중학생 때 봤었던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록입니다. 중학교 때가 아무래도 감수성이란 게 넘칠 시기여서 애니메이션 같은 것에
큰 영향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다행히 이 때 큰 사고를 친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쪽팔린 기억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그랬었지~ 라고 회상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잠깐 왕따를 당한 적이 있어서 집에 와서 애니보는 게 거의 유일한 낙이었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네, 이제 각설하고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팝디.jpg
 
유희왕 5ds는 중학교 시절 내내 챙겨봤었던 애니입니다. 초등학교 때 겉핥기 식으로나마 유희왕에 빠졌을 때 GX를 띄엄띄엄 보다가
GX가 끝나고 5d's가 시작되었던 걸로 아는데 이 때도 건담 더블오처럼 유희왕을 제대로 할려면 애니를 알아야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청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매주 한 화씩 시청하던 게 1년이 넘어가니 이걸 보는 게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던 게 신기했습니다. 본래 몰아보는 걸 선호하긴 하지만
매주 챙겨보는 맛도 꽤 좋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구요.
 
애니 안에서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면 역시
 
 
이 장면과
 
- 사실 이 에피소드는 이 장면 말고도 골때리는 요소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 장면 정도가 있겠네요. 영상으로 올리진 못 했지만 라스트 휠러 호세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동쪽의 에덴.jpg
 
그 다음 기억이 나는 건 동쪽의 에덴입니다.
 
동쪽의 에덴 같은 경우는 제가 남에게 애니메이션을 추천할 때 아마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게 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애니메이션에 얽힌 하나의 에피소드 때문입니다.
 
아마 시기는 대략 중학교 2학년 때 쯤 어느 금요일 날 밤이었을 겁니다. 전 늦게까지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투니버스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는 걸 봤습니다.
 
평소대로라면 그냥 무시하고 채널을 돌렸겠지만 우측 상단에 자그맣게 붙어있는19금 딱지 때문에 야한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계속 채널을
고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첨엔 어느 정도 그런 상상을 할 법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동쪽의 에덴 1.jpg
 
이런 장면이나
 
동쪽의 에덴 2.jpg
 
이런 장면 등
 
뭐 결국 제가 기대하는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근데 신기한 게 계속 보면서 이 애니메이션의 전개 자체에 흡입되어서 야한 장면에 상관 없이 끝까지 시청을 하게 됐다는 겁니다.
시청을 끝내고 나서 바깥을 보니 아침햇살이 내려쬐고 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들한테 애니를 추천할 때는 꼭 동쪽의 에덴을 추천해줍니다. 야한 장면 하나 볼려고 맹목적으로 보기만 하다가
내용 자체에 흡입이 될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다는 뜻이니까요.
 
 
어마금1.jpg
 
그 다음으로 보게 된 건 어마금, 어과초입니다.
 
 
어마금이야 사람들 입에서 많이들 언급이 되다 보니까 별 동기 없이 시청하게 됐습니다. 어과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어마금을 먼저
시청하고 나서 그 뒤에 보게 됐구요.
 
 
별 에피소드 없이 재미나게 봤었습니다.그나마 얘기를 드리자면 위키에서 관련 설정을 읽는 게 본편 시청 보다 더 재밌었다는 겁니다.
 
사실 이건 애니 시청 보다 그 이후의 얘기가 더 재밌습니다. 이후에 전 어마금 팬카페로 들어가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중2짓의 끝판왕
자캐를 주인공으로 넣은 팬픽을 썼다는 겁니다. 덕분에 훗날 삭제하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jpg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입니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봤었던 걸로 압니다.
 
이거야 뭐,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유명한 작품이니까 안 보는 게 이상한 거죠.
 
사실 본편에선 딱히 이렇다 할 느낀 점이 없었습니다. 아, 딱 하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2기를 시청하면서 엔들리스 에이트에 진입하게 됐을 때
처음에 내가 화를 잘못 입력했나 이러면서 몇 번을 다시 검색해서 봤던 게 기억이 납니다.
 
사실 더 기억에 남는 건 극장판인 소실입니다.
 
스즈미야_하루히의_소실_(15).jpg
 
소실의 나가토에게 심쿵했던 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위의 저 장면도 그렇고 쿈을 집에 초대했을 때 가지말라고 옷자락을 살며시 붙잡는 것도
그렇고..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을 안 본 건 유우머)
 
 
그렇게 시청을 다 끝내고 나니 허탈감이 밀려왔습니다. 내 학교 생활은 재미 없는데 쟤네는 정말 재밌게 다니네. 나도 저렇게 학교 다니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방학이 끝날 즈음에 후유증이 사라지긴 했지만 지금도 하루히 관련 짤을 보다 보면 그 시절 느꼈었던 아쉬운
감정이 종종 느껴지곤 합니다. 
 
 
이제 정말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네요. 최대한 기억을 떠올려서 나머지 글 들도 쓸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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