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두면 감당하기 힘듬
이야기 전개를 위한 주인공의 동기 부여를 비롯해서 각종 사항을 따져볼 때
일단 지구에서 죽는 거로 스타트 끊는게 제일 쉬움.
왜냐면 설득이나 그런 요소나 왜 선택되었는지 설명 안하고 넘어가도 됨(....)
살아 있을 경우엔 말입니다....
1)일단 살아있는데 내가 뭐하러 이세계의 사고에 휘말려야 해? 돌려놔
2)내가 얻는게 뭐가 있다고 니들을 도와줘? 안해
3)아니 다른 애들 다 놔두고 왜 날 갖고 이래? 딴놈찾아
라는 삼대요소를 납득시키는 데 초반부를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트렌드는 초반부에 어떻게든 휘어잡지 않으면 끝임(....)
아, 그리고 '장문 서술 제한' 같은 조건이 걸려있는 상황에선 더없이 크나큰 패널티임.
....남들은 '어 죽었네? ㅇㅇ 알았음 할게' 로 스타트 끊는 판국에
누가 패널티를 갖고 시작하고 싶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