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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편승해 저도 라노벨 소재 몇 개...
게시물ID : animation_416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8R
추천 : 2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2 22:22:29
1. 언해피 이세계 라이프
주인공은 ‘솔직히 말해 어떤 식으로든 엮이고 싶지 않은’ 중증 히키니트.

하는 일이라곤 만화, 애니, 라노벨에 심취한 채 세상과 벽을 쌓고 행복한 망상에 빠져 지내는 것뿐.

어느 날 주인공은 라노벨 투고 싸이트의 어떤 글에 악플을 단다.

‘내가 엉덩이에 펜을 끼우고 써도 그것보단 낫겠다!’

그 날, 주인공은 수면 중 무호흡 증후군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한다.

눈을 떠 보니 열 살도 채 안 되어 보이는 계집애가 잔뜩 눈을 부라리고 앉아 있다. 평소에 라노벨에 심취해 있던 주인공은 단박에 상황을 알아차리고 거드름을 피운다.

“어이어이, 너 같이 젖비린내 나는 꼬맹이와 함께 갈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라고.(쑻) 대신 능력을 줄 거면, 신마저도 쓰러트릴 수 있는 걸로 줘야겠어. 그래야 내 격에 맞을 테니까.”

그러나 여자아이는 무진장 화를 내며 주인공을 어디론가 날려버린다.

주인공이 악플을 달았던 그 글은 사실 견습 신인 여자아이가 쓰던 것.

그녀가 소설을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죽은 사람을 다른 세계로 보내 모험을 하게 만든 후, 그의 발자취를 기록해 소설로 만든다.
여자아이는 주인공을 가장 혹독한 세계로 보내버린다.

강한 체력도, 명석한 머리도, 그렇다고 판을 뒤집을 능력도 없는 인간 쓰레기 주인공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2. 예, 제가 마왕의 딸을 납치했습니다.
여주인공은 몰락한 마왕을 섬기는 장군. 하루 식사는 옥수수죽 한 그릇.

체력과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그녀에게, 마왕의 딸이 찾아와 명령한다.

“돈이 없으니 공주를 납치해와!”

주인공이 섬기는 마왕이 구슬에 봉인된 것도, 실은 마왕이 대책 없이 용사의 약혼자인 공주를 납치한 탓. 주인공은 철딱서니 없는 공주에게 울분을 토해낸다.

그러나 공주는 마왕과 주인공의 조상들 사이에 맺어진 계약을 불러일으켜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고, 주인공은 정신을 잃는다.

다시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자신이 인간의 영역에 와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것도 귀족이나 왕족의 자제들이 다니는 교단의 수도원.

주인공은 공주의 명령을 거부하려고 마음먹는 순간마다 정신을 잃고 또 다른 자아가 발현된다는 걸 깨닫고, 적당한 대상을 골라 납치하기로 마음먹는다.

느닷없이 누군가를 추적하는 기사들이 들이닥치고, 주인공은 혼란을 틈타 평소에 점찍어둔 말없고 조용한 여자아이를 납치한다.

아뿔싸. 하필이면 그 여자아이가 용사의 딸이었을 줄이야!

게다가 용사는 반역죄로 처형당한 상황. 기사들은 반역자의 딸을 찾으러 들이닥친 것이다.

네 자루의 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주인공은 기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탈출한다.

한적한 농촌까지 도망친 주인공은 자신이 용사의 딸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머리칼을 쥐어뜯는다.

다혈질이지만 매정하지 못한 장군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용사의 딸, 두 사람의 여행이 시작된다.



3. 메이드 마왕님
약관의 나이에 마계를 통합한 왕자.

그가 아버지와 싸운 뒤 홧김에 마계를 제패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마계 제패 후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것은 멀리 여행을 떠나버린 부모의 편지와 대관식.

왕자는 가혹한 격무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생기를 잃어간다.

어느 날 왕자의 침소로 배달된 거울 하나. 그 거울을 닦으러 온 새내기 시녀는 거울을 닦다가 그 속으로 빨려든다.

잔뜩 성이 난 왕자는 방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울을 보고 홧김에 발로 걷어찬다. 그 순간 그 역시 거울 안으로 빨려들고 만다.

정신을 차린 두 사람. 그들은 곧 깨닫는다. 서로의 몸이 바뀌었다는 걸.

왕자의 혼은 가슴만 큰 울보 시녀의 몸으로, 시녀의 혼은 약관의 나이에 마계의 거물들을 모조리 때려눕힌 왕자의 몸으로 들어간다.

두 사람은 패닉에 빠지지만, 왕자는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누가 그따위 같잖은 술수를 부린 건지 조사를 시작한다.

마력을 제어할 줄 모르는 시녀의 혼이 든 왕자의 몸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상태.

왕자는 아무 능력도 없는 시녀의 몸에 들어간 채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자신의 몸이 폭주하지 않게 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다른 소재들도 있는데 그건 너무 무거워서 ;ㅅ;
어떤 게 제일 재밌을 것 같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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