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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리뷰
게시물ID : animation_432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노와긴
추천 : 8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5/28 06:45:07
1화 본 시점에서 할까 하다가 때려치고, 2,3주쯤 전에 중간리뷰 할까 하다가 때려치고.. 결국 후반리뷰(..)

1. 은하영웅전설 DNT

웰메이드. 이 한 작품만으로도 프로덕션 ig는 추앙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원작 읽기 시작해서 2권까지 읽어놨는데, 자유행성동맹 수뇌부가 정말로 답이 없다는 걸 느끼면서도 의외로 민주주의 인프라나 의식은 제대로 깔려있다는 것도 보여서 놀라네요.

‘최악의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들은 ‘최고의 제정 국가’의 신민들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울 겁니다.

2. 도쿄구울:re

졸작과 망작 사이. 이제는 캐릭터랑 떡밥 푸는 거 보는 맛인데, 쿠인쿠스 애들 하나같이 제 취향이 아니네요. 사사키 하이세만 등장하면 재미가 수직하강할 정도로..

액션은 애초에 기대 안 했지만 어째 드라마도 기존 시리즈에 비해 후퇴 중인 느낌. 1기 츠키야마는 진성 변태였고, 마도 쿠레오나 히나미 모녀 이야기도 아직까지 기억날 정도로 잘 짜인 드라마였는데 3기 츠키야마는 혼자 다른 장르 찍는 개그캐 수준에 마도 아키라는 존재감도 없고, 히나미는 예쁘게 커서 카네키 오빠만 찾고 있고.. 음.
 
3.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혐한 작품은 대체로 작품성이 개차반인데, 이건 비운의 작품입니다. 후속작이 나온다고 해서 보고는 있습니다. 2ch 개그가 전작보다 많이 줄어서 다행. 아니면 애니화되면서 적당히 손을 본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순수하게 작품으로 보면 1화나 오프닝에서 꽤 고득점을 줬는데, 풀어나가는 방식이 전작에 비하면 상당히 묘하고, 아직까지 떡밥 풀린 것도 없어서 뭐라 말하기 애매해졌습니다.

전작 초반부가 시청자에게 주는 정보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드라이한 분위기를 유지해서 특유의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이 드는 음모론을 제대로 구성했다면, 이번에는 시청자가 아는 정보가 너무 많은 탓에 보다보면 착각물 느낌까지 듭니다. 

다만 전작을 본 사람에게 바치는 헌정사로서는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어쨌든 시청자가 ‘안다’를 전제로 이야기를 제대로 짜고 있으니. 그리고 오프닝에서 크리스가 Amadeus System으로 바뀌는 첫 부분은 볼 때마다 소름이.

4. 그리고 죄인은 용과 함께 춤춘다

평가하기 싫은 작품입니다. 절망물이라길래 나름 기대했는데 코드가 안 맞아요.. 세계관에서 확 끌어오는 것도 없고, 액션신도 뭔가 구리고.. 몇 화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반도 안 보고 하차했습니다.

사족으로 이야기 풀어나가는 방식도 생각했던 만큼의 무언가가 없더군요. 1권 분량이라 그런 것도 아닐 테고.. 연출 미스라고밖에.

별개로 오프닝은 꽤 명곡. 
   
5. Lostorage Conflated Wixoss

위크로스 시리즈에 대해 가지는 감정은 꽤나 등락이 심합니다. Selector 시기에는 2번이나 하차해가면서 끝까지 봤고, 결과적으로 평범하게 볼만한 작품 이상의 인상은 받지 못했는데 Lostorage 들어오면서 꽤 재밌게 흘러갔거든요. 그런데 그마저도 중반 이후로 스토리가 꼬이고 두 주인공의 관계 외에는 아무것도 해결된 것 없이 끝나버려서 다시 한바탕 평가가 내려갔던 게 불과 작년 초입니다.

그런데 이번 4기에 해당하는 시리즈는 매화 좋아요. 스토리 전개 그런 거 아무래도 좋아요. 기존 시리즈의 주인공이 총집합하고 조밀하게 배치된 악역 진영을 중심축으로 진행되는 이 시나리오. 매화 싸움이 반복되고 절망과 아우성, 그 안의 희망이 소리치는 전개는 정말 최고..

이번 분기에서 가장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6. 마법소녀 사이트

마법소녀물이 어디까지 가는가. 초반부는 B급 감성 위주로 잘 전개해나가길래 그런 작품인가보다 했는데, 중반 이후로 극 자체가 바뀌어버리더군요..? 마법소녀 육성계획 같은 건줄 알았는데 마마마였다니.. 덕분에 제 평가도 떡상했습니다.

이런 류 작품 치고는 진짜 잘 짜여있기는 해요. 전개에 걸림돌 되는 존재는 깔끔하게 죽이고 물고 물리는 막장 배치를 세련되게 풀어나가는 게 마음에 듭니다. 순수한 ‘공포감’이나 ‘절망감’이 이 정도로 미려하게 묘사되는 건 너무 오랜만에 봤어요.

마지막화까지 차례로 다 죽이고 아야랑 츠유노만 살려서 관리인이랑 싸우는 전개를 기대합니다. 1화 첫 부분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말이죠.
   
7. 달링 인 더 프랑키스

루리웹에서는 화에 따라 평가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인데, 전개 자체는 에반게리온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이건 결말이 모든 걸 결정할 거라고 보기에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에바 25,26화급 전설을 2018년에 보여주면 환호해줘야지, 하고만 생각합니다.
출처 2018년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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