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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메인어 좋은 작품..
게시물ID : animation_433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키슈
추천 : 6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6/25 01:34:46
덕분에 저에게 료나 취향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 장면 보면서 ‘우어어 뭐야 저거’거린 걸 보면.



...반쯤 농담이고, 그동안 본 애니메이션 중 열 손가락에 들어도 좋을 완성도와 퀄리티네요. 그동안 스스로에게 주변에 심취할 여유를 주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인생을 근본부터 되짚어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비스나 상승부하 설정 보면 물리학이나 해양생태학?, 지리학적으로 볼거리가 참으로 충만하기도 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정교한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본도르드 오프닝에서 보고 상상한 것과 정반대로 신사적인 성격이라 놀라웠네요.)

극이 단순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짜인 미티 이야기도 좋았고요. 묘사 보면 검은 호각도 허가받아야 갈 수 있는듯한 5층으로 고아들 수십 명을 한꺼번에 내려보낸다는 무지막지한 구상 스고이..
   
개인적으로 뽑는 최고 명장면은 8화 마지막의 라이라-오젠 대화 장면. “만약 그 애가 다시 모험을 향하며 당신 앞에 서게 되면 알려줬으면 해.” “자신이 움직이는 시체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말인가?” “그래! 얼마나 많은 기적들이 자신을 움직여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 너머에서 자신을 기다릴 환상적인 모험에 도전하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작품에 바라는 점은 마르르크와 나나치가 여자아이이길.
출처 아동학대는 예사에 알몸 매달기 형벌까지 나오는데 아청법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색기 없고 건조한 묘사가 포인트. (그런 것치고는 모험을 꾸준히 밝은 톤으로 그리고, 동적인 이야기로 꾸려나가는 것도 재밌는 점.)

그러고보니 아래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밝은 톤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나나치 있던 4층 제외하면 1층->5층이 점점 어두워지는데.. 잠깐 나왔던 6층은 무슨 공의 경계 같이 기계적이고 폐쇄적인 느낌을 물씬 풍겼고요. 모티브는 역시 심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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