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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의 파프너 2기 감상
게시물ID : animation_435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키슈
추천 : 2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9/02 14:58:59
초반 : 역시 믿고보는 파프너 시리즈.

중반 : exodus가 이런 뜻이었다니..! 이건 우주에 남을 명작이다..!

후반 : 전개속도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 힘들다..

결말 : 이걸 하고 싶었던 거구나..!


1기도 뒤로 갈수록 어마무시한 전개인데 2기는 그걸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섬의 코어 나오고부터 진짜 재밌어지는 건 시리즈 공통인 것 같고.. (1기 츠바키는 14화부터 나오는데 2기 오리히메는 6화부터 나오니까 2기가 더 재밌던 건가...)

중반부 ‘엑소더스’가 시작되면서 픽픽 쓰러지고 죽어나가면서도 전진할 때의 느낌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 1분 30초에 그 압도적인 세계관과 어느새 수십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 파프너에 떡밥들, 주제의식까지 끼워넣은 1쿨 오프닝은 그간 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밀도와 퀄리티였습니다. ‘소코니 이마스카’ 부분은 시리즈를 봐온 사람이라면 소름이 돋을 부분이고.
 
- 엑소더스는 출애굽기. 그 내용에 걸맞게 2기가 진행됐고, 출애굽기와 같이 끝났습니다. 작전은 실패하지만 연기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탈출한 곳에 있는 것은 희망이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세대 상당수는 이미 죄다 죽어나간 상황. 특히 극장판에서 전원 생존 위업을 달성하던 세리 세대는 1명 빼고는 죽거나 그에 가까운 상황이 됐네요.

- 카논의 화 인상깊게 봤습니다.
 
- 마지막화 빌리 머리 날릴 때는 좀 충격이었네요. 진짜 구원의 여지 1도 안 남기고 불쌍한 캐릭터 날려버릴 줄이야. 그런데 마야도 그렇고, 머리 날린 불사신 아저씨 쪽이나 총 겨눈 빌리 쪽이나 다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이니..

- 오리히메랑 에밀리 참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왜 살아남는 로리는 호감도 안 올라가던 미와뿐인가.. 아아.. 적어도 에밀리는 살려줄 줄 알았는데. (사망 플래그는 수십 개쯤 세운 상태였지만 이 작품에서는 안 그런 캐릭터가 없으니(..)) 1기도 그랬지만, 로리캐 기껏 잘 만들어놓고 전개를 위해 망설임 없이 날려버리는 실력은 진국...

- ...근데 인류군 내에서도 파벌이 거의 4,5개로 갈리면서 끝났으니 3기는 진짜 혼파망 확정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뭐 2,3개로 정리하라면 정리할 순 있겠지만 거기에 아자젤형이나 타츠미야 섬 사람들에 신 캐릭터까지 들어가면 진짜..

- 아무튼 3기는 1,2기를 뛰어넘을 작품이 되겠죠. 코어는 성에 미나시로가 안 들어간 새로운 코어가 나올 거고, 주인공도 마야로 바뀔지도 모르죠. 그 외에 헤스터니 번즈니 미츠히로니 묘사 대비 비중이 컸던 인물들이 주역으로 나와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것 같습니다. 3기도 주연, 조연, 엑스트라 안 가리고 휙휙 죽어나가겠지만 동시에 그동안 계속해서 시도되면서도 실패해왔던 ‘페스툼과의 소통과 공생’이라는 시리즈 전체의 주제이자 목적을 달성하는 이야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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