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화 감상집
게시물ID : animation_436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키슈
추천 : 5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0/07 14:02:26
1. 이윽고 네가 된다

시트러스에 이은 진백합.

ost는 암만 들어도 마리미떼 느낌에, 학생회는 마리미떼 산백합회 생각나고, 그 선배는 마리미떼 사치코 같이 생겼고, 어.. 음...

독창적인 거라면 배경 작화 질감. 학생회실을 묘사하는 방법의 차이. 남녀공학. 유우 성격이 유미보다 아싸스럽다는 점(...). ‘특별함을 모른다’는 소재도 아주 좋아요.

아무튼 1화 스타트는 나쁘지 않습니다. 유우와 그 이름 기억 안 나는 선배..가 서로를 통해 특별함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근사하게 풀어주기만 하면 만족입니다. 백합물은 대부분의 남성향물에서 보지 못하는 섬세한 심리묘사가 관건이니까.

단점을 뽑자면 마리미떼와 비교해서 이야기의 탄탄함이나 (코이토를 제외한) 캐릭터들의 깊이가 좀 부족하다는 점 정도인데 그건 마리미떼가 너무 갓갓인 걸로.


2.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라노벨 원작 특유의 코드들이 거슬리게 느껴지는 걸 보니 확실히 이런 것도 한물 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5년도 아니고 한 2,3년만 일찍 나왔으면 꽤 재밌게 봤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와 별개로 내용 자체는 그럴듯했습니다. 예전에 원작으로 1권 사서 읽다가 30페이지인가 40페이지인가에서 더 못 읽고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는데 애니 1화는 그런 면에서는 합격점.

슈뢰딩거에 양자역학 드립도 그렇고, 일단 물리학 코드는 꽤 좋아하는지라 흥미가 생깁니다. 캐릭터성은 아직 두 명 빼고는 묘사가 빈약하지만 뭐, 잠재력은 보이니 믿어봅니다. 근데 주인공은 좀 미묘하네요. 실력지상주의 주인공이랑 이미지가 겹치는데. (같은 맥락에서 그 마이인가 하는 여주도 여러 캐릭터가 생각나는, 이 분야에서는 틀에 박힌 여주..)

1화부터 이것저것 떡밥은 많은데 1화 안에서 정황상 알 수 없는 떡밥은 그 쇼코인가 하는 애뿐인 것 같고 생각보다 술술 풀리네요.

사실 다른 건 다 필요없고 물리학 이론만 그럴듯하게 풀어주면 완주할 생각입니다. 코펜하겐 아인슈타인 이브닝 프림로즈 만세!


3.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3

op에서 암부들 스쳐지나갈 때 환호했네요. 특히 아이템 헉헉.. 하이라이트 부분 1vs2 싸움도 뭔가 그럴듯하고.

네, 사실 읽어보지도 않은 권들은 아무래도 좋고요. 15권이랑 19권만 제작진이 모든 역량을 다해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잡설이고요. 일단 1화 감상.

정말 얕네요. 뭔가 게임 시나리오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ost 쓰임도 그렇고, 주인공 대사치는 것도 뭔가 캐릭터라기보다는 시청자의 1인칭 화자 ??? 같은 느낌.

조금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작가 대사 더럽게 못 쓰네.. 상황 이런 식으로밖에 못 만드나... 같은 느낌.

등장하는 캐릭터 대부분이 생각이란 걸 안 하고 가장 기초적인 욕구에만 충실하게 사는데 캐릭터 하나하나는 귀여운 거 보니 꼭 동물원 보는 느낌이에요.

흑막도 움직이고 뭔가 전개가 돌아가는 건 알겠는데그런 상황도 너무 수동적이고 생각 없이 만들어서 긴장감 박진감 제로.

그런데 잘 나온 권은 또 그럭저럭 쓰는 거 보니 작가가 아는건 많은데 정신은 어릴 때 그대로고, 그럭저럭 가오는 잡을 줄 아는데 전개가 널뛰기 심한 스타일 같아요.

아무튼 C문서니 좌방의 테라니 빨리 처리하고 다음 권에 넘어가줬으면 합니다. 15권은 진심으로 재밌었으니까.


4.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특별히 모난 곳은 안 보이는데 전개가 너무 지루하네요.

어딘가 한 세대는 지난 개그+평면적 캐릭터+일관된 주변 반응+심심한 연출->몰입도 제로

뒤에 가서 적응되면 좀 나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작품에서 무언가를 느끼는 것은 무리겠죠.  하차합니다.


5. 릴리스 더 스파이스

초반부는 밝은 고전적 스파이물.

주인공의 성장 요소는 좀 밝아진 마도카 보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1화에서 바로 츠키카게에 들어갔으니 2화 이후로는 지켜볼 점 같습니다.

유유유를 떠올리게 하는 개그 텐션이나 깔끔한 연출은 꽤 마음에 듭니다. 1화 줄거리는 독기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아카메가 벤다와 매우 흡사하고요.  프리프리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장르가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그쪽이 무거운 첩보물 쪽이라면 이쪽은 분위기가 훨씬 밝습니다.

반전을 의도한 게 아니라면 앞으로도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겠죠. 악역 말고는 죽는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물론 최소한의 시리어스 정도는 넣겠지만..

악당들의 악행(..)들도 이전 작들처럼 막나갈 생각은없는 모양입니다.

1화는 1화로서 상당히 충실한 구성이고 앞으로는 주인공의 성장과 악역의 음모를 중심으로 아주 왕도적인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자기 색깔을 상당히 잘 살리고 있고, 보는 맛과 대상층이 분명하므로 심하게 망가질 일은 없는 작품. 이번 분기에서 애니메이션으로서 가장 훌륭합니다.
출처 기타 기숙학교의 줄리엣, 도쿄구울 정도 생각하는데 아마 안 볼 가능성이 더 높..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