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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후반부 감상
게시물ID : animation_436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키슈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2/02 02:09:28
1. 청춘 돼지

못 견디고 하차. 내청코급 인간 드라마도 없고, 모노가타리급 분위기도 아니고. 하다못해 하트커넥트급도 안 되는데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물리학 쪽도 기대했는데 양자역학에 라플라스 나오는 것까지 좋다가 뒤로 갈수록 조무사 느낌이 너무 강해져서 좀.

혹시나 해서 가장 호평받는 6,7권 분량 스포일러 찾아봤는데 지금까지의 실망을 극복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2. 릴리즈 더 스파이스

못 견디고 하차 (2). 분기 초에는 호평했고 실제로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문제는 너무 안전하다는 점. 제작진은 도대체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이렇게 안전한 길만 골라 가는가. 그리고 안전한 길을 갈 거면 제대로 좀 가지 왜 이렇게 비틀거리면서 가는가.

전체적으로 깔 곳 없이 준수한데 한편 어디서도 칭찬할 점을 찾지 못하겠어요.

누군가 클리셰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이 작품을 가리키시면 됩니다.

3. 이윽고 네가 된다

씬이 섬세하고, 시퀀스가 섬세하고, 구성이 섬세하다.

대사가 섬세하고, 행동이 섬세하고, 표정이 섬세하다.

스토리상으로 강렬한 반전이 있거나 뒤트는 것 없이, 전개 자체는 담백한 편인데 생각할 것이 차고 넘치는 이 백합물의 맛.
 
너무 예쁘고 좋습니다.




4. 극장판 코드기어스 흥도 반도

라프텔에 있는 걸 우연히 봐서 봤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다 아는 내용이기는 한데, 오랜만에 보는 만큼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유페미아 그 장면이라든지.. 

5. 아가씨

영화인데 아무튼 최근 봐서 같이 씁니다.

그냥 봐도 상당한 웰메이드. 흠잡을 것 없는 구성 하나하나에 장인의 솜씨가 느껴집니다.

이야기가 길면서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라 루즈하지 않고, 불편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듯 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에 오히려 마음 편해지네요.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 그 미묘한 간극에서의 줄타기에서 훌륭하게 착지했다는 느낌입니다.
 
배우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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