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는 실제 누드 화보집을 소유한게 아닌 한 자료가 모자랍죠
일단 첫번째 대체품으로는 디자인 돌이 존재합니다.
3D 피규어로 포즈를 잡고. 같은 포즈를 여러 각도로 돌려볼 수 있죠.
문제는 장점이 이거 딱 한가집니다. 단점이 더 많아요.
단점을 꼽자면 첫번째는 가격. 79달러입니다.
"좀 힘들더라도 클립스튜디오를 사서 그걸로 쓰고말지" 싶어지는 가격입니다,
클립 스튜디오가 자주 할인을 하는 편인데, 70%할인을 하면 가장 비싼 EX조차 65.7달러거든요.
싼 Pro는 49.99달러, 할인시에는 더더욱 싸지구요.
두번째 단점, 이게 제일 큰데, 거의 대부분이 데포르메된 캐릭터라는 점.
사실 원하는 포즈를 직접 잡기는 힘들고, 홈페이지 가서 포즈들을 보고 받아와서 살짝만 바꾸거나
그 포즈로 연습을 하는게 기본적인 사용방법입니다.
문제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데포르메가 적용된 만화에 나올법한 캐릭터들이에요.
만화 캐릭터 기준의 데포르메 인체기 때문에 실사를 보고 그릴때랑 인체비례가 많이 다릅니다.
사실 공부하는 입장에선 가장 피하라고 하고싶네요.
나중에 포즈 연구할때나 종종 써볼정도.
두번째. 제가 추천하는 방법인데, 클립 스튜디오에 내장된 3D 피규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판인 Pro판은 49.99달러. 디자인돌보다 훨씬 쌉니다.
인체 비율도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구요.
즉, 익숙해지기만 하면 디자인돌보다 훨씬 자유로운 포즈로, 실사 인체비율로 연습하는게 가능합니다.
실제 인물 사진을 가져다가 그 인물의 포즈, 인체비율을 맞춰두고 여러 각도로 돌려보는게 가능한거죠.
또한 몇몇 기본 소품들도 제공해주기에 책상에 엎드려있는다던지 하는 포즈도 연습할 수 있지요.
그 위에 대고 그려보는것도 가능해서 빠른 시간 내에 같은 포즈를 여러 각도로 한번씩 그려보고
이후 3D 피규어를 지우건, 아니면 옆에 두고 모작을 하건, 연습하기도 편합니다.
단점이라면, 첫번째로 포샵쓰던 분들에겐 좀 익숙치 않은 드로잉입니다.
사실 순수한 드로잉 기능만 보면 클립 스튜디오가 포토샵보다 더 좋긴한데, 포토샵처럼 다양한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브러시도 전부 다 포토샵 브러시랑은 완전 다른 놈들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 좀 걸립니다.
그냥 3D 캐릭터만 따와서 포토샵으로 연동하는것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는 이 가격이 좀 부담스럽죠.
두번째 단점으로는 역시 가격.
단순히 3D 피규어만 따오기에 좀 애매한 가격이기도 하지만
사람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더 좋은걸 찾고싶어지는 법. EX버전 기준 216달러나 됩니다.
"그럴거면 그냥 포토샵이 낫지 않나" 싶겠지만
다행히도 클립 스튜디오는 할인을 자주 합니다. 70% 할인까진 많이 봤어요.
70% 할인하면 65.7달러.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자인돌보단 훨씬 싸고 기능도 많습니다.
돈이 없다 ! 혹은, 돈이 좀 아깝다 !
이러면 굳이 EX판이 아니더라도 3D 피규어를 가지고 노는건 가능하니 Pro 버전을 사시거나
체험판을 받으셔서 돌려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왜 만게가 아니라 애게냐구요?
애게에 올리고시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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