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했으니 월급 루팡을 시작해 봅니다!
호모 루덴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그림은 아름답고 간지나는게 목표다. 이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던 이유도 있음.
일단 애게에 처음 놀러와서 화백님들 볼때 제일 신기햇던게 있음.
제일 먼저 광원 위치를 찾네 ㅇㅇ? 왜지?
제가 궁금했던건 실제 그림자가 강조되는 걸 그리지 않는 이상 (예를 들면 석양에 서 있는 컷이나 스포트라이트. 어둠속에 촛불 하나 켜져있는 경우.) 그림자가 딱히 빛에 따라 바뀌는 것 같지 않음.
실제 광원이 여러개여서 그럴 수도 있고 그림자가 미미해서 그럴수도 있고 제 관찰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음.
어쨋든 의도적으로 빛과 그림자를 강조할 거 아니면 크게 신경 안쓰는 버릇이 있었고 지금도 그럼.
그런데 그림자를 단순화 해서 칠해보려고 하니 도대체 어디까질 그림자로 넣어야 하는지 감을 못잡겠음.
그래서 그림자 놀이에 들어가봅니다. 잉여잉여
요약 : 쓴이 항상 야매로 그려서 빛방향 중요하게 생각해본 적 없어서 단순화 시키려니 색칠 못함. 그래서 관찰해봄.
손님도 없으니 심심하니까 그림자를 구경해봄.
????
눈 실눈 뜨고 보니 텀블러 3시 방향으로 살짝 그림자가 생기는 것 같긴한데 딱히 무시해도 될 수준인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장큰 광원은 9시 방향에 입구 유리에서 들어오는 햇빛.
천장에 조명이 있음. 바닥에 형광등 빛 비추는게 두개가 보인다.
6시 방향에 디스플레이 케이스에서 나오는 엘이디 조명이 있다.
어쨋든 가장 큰 광원은 입구 유리이니 대충 그림자는 3시 방향으로 생기겠군.
텀블러에 이름이 써져있다는 걸 눈치채서 지움.
텀블러 그림자는 모르겠으니 제낀다.
그런데 담배 그림자가 5시 방향으로 생긴다.
???????????
결론 : 아직 모르겠다. 관찰을 더 해봐야겠다.
저는 좀 변태같은 취향이 있어서 하나 꽂히면 그거 쳐다보고 있는거 잘함.
어제는 화장실에서 왼쪽꺼 쳐다보고 있고 아침엔 오른쪽꺼 쳐다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왜 그림자가 저렇게 지는 지는 모르겠음. 그냥 신기하니까 찍어둡니다.
히히 그림자에 오렌지색 비춘다. 조은거다.
어쨋든 그림자 단순화해서 손목 노동력을 좀 낮춰볼까 해서 왼쪽꺼 그림자를 어떻게 넣으면 입체적으로 보일까 고민을 해봅니다.
평소에 그리는 대로라면 가장 왼쪽같이 명암을 내꼴리는대로 넣음.
하지만 목표는 저렇게 손목을 조지지 않으면서 명암 한톤으로 입체감을 살리고 싶다니까. 중간처럼 시도해봅니다.
.... ?????
이상한데??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비켜봐라. 나라면 저거 이렇게 명암 넣었을 거임. 및 나도 궁금하다 나도 해보자 싶으신분은 오른쪽 스케치를 이용하여 같이 조져주세요...ㅜ
위에 샘플 너무 미니미 사이즈네.. 혹시 연습하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 해서 추가.
저는 밥먹으러 가겠습니다.
당분이 부족해서 머리가 안돌아가는 걸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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