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는 저번 주말엔 카니발이 있었고 (미국은 음주가 21세부터이기 때문에 흡연과 음주가 되지 않는 중고딩들은 카니발을 헌팅 데이트 장소로 각광) 이번주엔 이름은 모르겠는데 도로를 막고 온갖 수공예. 그림. 사진. 목공예 아트부터 공연도하고 먹거리 천막 같은것도 있고 그런 축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어제 코믹콘 다녀와서 다리가 아프지만 제가 사는 곳은 여름 가을 지나면 할게 없으므로 몰아서 놀겠다는 생각에 축제도 다녀옴.
대략 이런 천막 부스가 주르르륵 있고 각종 사진 아트 등을 팝니다.
사진 옮기면서 눈치챈건데 어제 다녀온 코믹콘도 키스톤 주최였는데 이 축제도 키스톤 주체인가 보네요. 쓰레기통에 키스톤이 적혀있.
대략 어렇게 공연도 하고.
여기는 아트와 먹거리가 있는 공원이고 걸어서 5분정도 더 내려가면 먹자 텐트 한군데랑 각종 회사에서 홍보하는 (대략 집 리모델링. 치과 홍보. 학원 홍보 그런거.) 부스가 더 있었습니다.
전시된 아트 중에서 제가 관심있었던 무슨 스톤 아트라고 적혀있었는데.
깨진 유리같은 엄청 반짝이는 무언가가 가득 안에 들어있는 독특한 도자기였습니다.
눈멀듯 반짝이는데 사진에 안나옴 통곡...
도공은 중국계로 보임.
이렇게 안에 반짝반짝 유리가 가득 채워져 있음. 존예.........
제일 위에 접시가 너무 갖고 싶었지만 가격표를 보고 누름. 3500달러. 깔깔 ㅋㅋㅋ
먹을거로는 멕시칸 치킨 추카 (닭꼬지.) 4딸라.
그리고 같은 동네의 친구의 친구가 운영하는 만화가게로 간다.
만화 대여점이 아니고 미국 코믹북 파는 가게인데 저는 미국 코믹스는 안좋아해서 딱히 살거는 없고 구경이나 할려고 홍보용 책자 3개랑 가게에서 물건 주문용인 카테고리책자 겸 신상 정보라고 해야하나. 잡지두깨만한거. 과월호 하나 얻어옴.
일본 만화는 인기가 없기 때문에 안갖다 놓는다고. (시무룩)
그리고 피규어 같은 경우 최소 주문량이 90개라고 한다. (!!) 갯수도 너무 많고 종류도 너무 많고 뭐가 팔릴지도 대중이 없기 때문에 이건 판매를 포기했다고...
어쨋든 얻어온거니 구경을 해봅니다.
음! 아는거라고는 마블이랑 디씨밖에 없어!
미국애들이 일본 만화보면서 다 눈깔 득대사이즈 & 패도냐? 라고 하는거 아는데 미국 코믹도 그런 스테레오 타입이 딱 보입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녀 근육 타이즈 패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그래서 히어로물 안좋아함. (정색.)
이런거 너무 좋네요. 후욱후욱
망가페이지로 넘어오니 대충 이름이라도 아는게 좀 보임.
원펀맨. 클램프 마법기사 레이어스. 고블린 슬레이어. 헤스티아?
피규어도 당연히 있고.
이런 카다로그가 있다는 거가 신기해서 구경했는데...
이런 카다로그가 있다는 거가 신기해서 구경했는데...
미국 양키센스는 암만 봐도 끌리지가 않는다.. 흐..흐흐으으음..
아! 오늘 태양아래에 열심히 돌아다녀서인지 피부 난리남. 햇볕 알러지인지 아토피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드러기+가려움.. 지랄맞은 내 피부...
잡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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