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폰 쓴지 며칠 지났는데. 
예전폰은 팔아서 보내주기위해 공장초기화를 시키고 케이스를 벗깁니다.

탱크 사이즈의 오토박스 안에서 2016년 가을부터 열일한 픽셀폰을 꺼내봅니다.
기스하나 없는 공장에서 막 나온 듯한 자태를 뽐내는군요.
너 엄청 날씬한 아이였구나.. 두께 겔10s랑 차이 없네... 

비록 스피커가 고장나서 통화시 소리가 안들리고 바데리가 맛이가서 34프로에서 자동으로 꺼지고.. 무한 부팅을 해서 세번이나리퍼를 받은 쓰레기이지만 매일 쥐고 살던 폰을 놓아 줄 시간이 오니 가슴이 아프군요. 

초기화 하는데 벌써 버튼 위치가 헷갈리능군여. 
빨리 보내버려야지. 

박스 포장하다가 새폰 책상에서 떨어뜨림 오매 시봉탱!! 
하지만 오토박스의 위엄. 멀쩡하심. 휴.. 

애게에 쌉소리 메들리 하면서 피규어 지름 인증하면서 잘 썼던 구글 픽셀폰을 이제 놓아줍니다. 
응 50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