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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펼쳐지는 대환장파티 (혼잣말 주의)
게시물ID : animation_446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프로불편러
추천 : 2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12/16 01:52:42
아무도 관심없겠지만 그냥 애게 글리젠을 1 늘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latex는 미려한 문서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수식과 도형이 들어있는 문서를 '텍스트'로써 저장하는 유일한 수단이기에 어쩔수 없이 프로젝트에 집어넣었음.



latex 는 졸업논문쓸때 간단히 만져봤으므로 쉽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 그러나 왠지 마음한켠으로 개고생했던 기분이 드는데.. 기분탓이겠지 하고 넘김 (여기서부터 대참사가 일어남)

일단 뭘 설치해야 할지부터 막막. 뭔가 겁나 가벼운 프로그램을 설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찾을수가 없음. 

miktex라는것을 찾음. 용량도 작고 다들 이거 쓰는거같음. (여기서부터 대참사가 일어남)

...

우여곡절 끝에 파이썬에서 tex를 작성해서 pdftex를 불러와 pdf로 컴파일하는 코드를 짬.

그런데 miktex쪽에서 문제가 생김. 

문서를 컴파일하려면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함. 다운로드 여부를 물어봄. (Y/N -> Y.)

안됨. (이것도 얘가 가만-히있어서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한참을 기다림. 안되면 말을하라고!)

보니깐 패키지를 갖고 있는 서버가 먹통임. 애초에 '2008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게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이상한거임

그냥 구글에서 파일 받았음. 파일은 쉽게 구했음. 여기까지만 해도 바로 해결될줄 알았음

근데 설치가 안됨. 대개 이런 패키지 설치법은 아래 3개중에 하나아님?
- 패키지에 동봉된 실행파일 혹은 배치파일을 연다.
- 아니면 지정된 경로에 압축풀기
- 그것도 아니면 직접 커맨드 입력으로 설치. ( c:> install - 어쩌구..)



그런데 이새끼는 
- c드라이브에 packages 폴더를 만든다.
- CPAN 사이트에서 package 의 목록을 가지고 있는 파일을 집어넣는다.
- 이것을 통해서 '내가 만든 폴더가 패키지가 담긴 폴더임을 입증해야 한다.' (아니, 왜??)
- 방금 만든 폴더에 올바른 경로에 패키지 파일을 갖다 놓는다
- 패키지 파일의 정보가 담겨있는 파일을 다시 CPAN에 가서 찾아서 집어넣는다.
- 프로그램을 켜서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살려주세요' 를 외친다.
- 몇번 오류를 내뿜다가 설치가 완료된다.



그러면 miktex 폴더에 '방금 내가 만든 경로 그대로' '방금 내가 압축푼 파일이' 제자리에 들어간다.



이걸 알아내는데 2시간 넘게 걸렸음.

왜 이 짓을 하는거야..!! 그냥 지정된 폴더에 압축을 풀면 지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봐야지 끝없이 이렇게 외치고 있음

''아녀 우리 그거 설치 안했어요 왜냐면 설치한 목록에 없어여 

패키지 파일을 직접 찾아 넣었다고여? 아녀 그건 신경안써여 매뉴얼대로 설치하세여''

무슨 메뉴얼의 제왕이냐??



아니 그전에, hello world 문서를 컴파일하는데도 필요한 패키지면, 애초에 처음부터 설치하라고...! 

이게 없으면 아무것도 컴파일이 안되는데 왜 이걸 따로 받아서 설치해야되는데??



이건 프로젝트에 쓰기엔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지우고 다른 latex 프로그램을 찾으려고 했음.

보니깐 비주얼스튜디오에서 latex를 지원한다고 함! 신나서 비주얼스튜디오를 깔았음.

오오 코드 인식 잘됨. .. 그런데 pdf를 만들수가 없음.

..검색해보니깐 비주얼스튜디오에서 코드를 짜면 miktex로 컴파일을 하는 구조였던거임...!!!!

그래서 때려침. <- 현재


2019년에 수많은 사람들 (=대학원생들)이 쓰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따위인지가 너무 궁금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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