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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3 오늘 리뷰는 뭘까요
게시물ID : animation_448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mo_Ludens
추천 : 2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0/02/29 13:04:57
제목에도 아무런 단서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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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샷을 봐도 뭔지 모르시겠죠? 네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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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속지를 보면 이게 뭔지 좀 알겠지.

....부족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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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알겠지요??



 Joaquin Phoenix 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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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여드릴 피규어는 토이즈 에라라고 하는 피규어 회사에서 나온 비 라이센스 제품, 호아킨 피닉스 조커입니다.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구매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캐릭터 명이 저런 식입니다. 해피 페이스...

박스 구성입니다. 단촐한데 나름 알짜배기들로 구성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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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도 아니고 머리에 씌워놓은 보호 필름을 벗기면 드러나는 맨 얼굴들.
회사 이름 토이즈 에라라서 도색이 에라라는 둥, 배우는 호아킨 피닉스인데 결과물은 정보석이라는 둥 말이 많았습니다.

TOYS-ERA-The-Comedian-JOKER-Joaquin-Phoenix-DC-1-6-Scale-7.jpg

왜냐하면 얘네 예구받을때 공개 프로토샷이 이랬거든요.
이건 빡쳐도 할 말 없는겁니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핫토이가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알려주는 반증이죠.
그런데 투페이스는 진짜...하아...그것도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 만드는 제품이면서 이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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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광대 가면, 권총 그리고 담배... 길빵충 극혐이지만 아서 플랙 조커는 예외입니다. 크으으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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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의 광대 얼굴 그려진 속 덮개(?) 안쪽에는 머레이 쇼 무대 배경을 (정확히는 커텐) 재현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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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영화 장면 재연. 그런데 스탠드 높이 때문에 머리가 커텐 높이를 넘어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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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조금, 아니 꽤나 조잡하게 만들어지긴 했습니다만, 대충 손에 끼워놓으면 존재감은 확실히 폭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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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분장도 에러긴 하지만, 사실 영화속 장면을 보면 다크나이트의 조커처럼 화장이 크게 번지거나 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 분장이 크게 어색해 보이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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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배경과 조명으로 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다소 망한 느낌의 조형과 도색도 조명으로 잘 만져주면 단점은 죽고 장점은 도드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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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그걸 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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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장없는 나른한 표정이 바로 문제의 주얼리 정 서양 골격 에디션 소리를 듣는 헤드입니다.
근데 호아킨 피닉스 살빼고 아서 플렉 연기한 모습들 보고 정보석 사진 띄워보면 둘이 은근~히 닮은 감이 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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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인 평가는 전반적으로 망했다, 또 속았다, 승리의 핫토이 등등이던데...
그런 비교샷들 보면 대부분 조명은 대충 뚱하게 때려놔서 명암도 안 도드라지고 피부의 표현도 실물보다 많이 죽게 나오더군요.
물론 퀄이 예구 스샷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 감은 있지만 사진 자체도 특징이 죽어버리게 찍어놓고서는 
안 닮았다며 디스하는건 좀 아닌거 같더군요. 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며 무엇보다
비 라이선스 회사의 제품치고 이정도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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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하고 웃는 얼굴입니다. 표정 아주 좋아요. 분장은 너무 찍찍 그어 발랐다는 기분은 드는데 다크나이트의 조커 분장처럼
지워지거나 거칠게 발라진 느낌의 메이크 업이었다면 별로 였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한 분장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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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중에서 저 메이크 업이 크게 무너지거나 지워지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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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만족스럽다는건 아닙니다. 실물로보면 정말 그냥 무슨 매직펜 같은걸로 죽죽 그어서 칠한 느낌마저 들어요.
저렇게 도색하고 그 위에 5분만 붓 도색으로 거칠게 다듬어주는 정도만 해도 결과물이 좀 더 잘 나왔을텐데,
물론 한 제품에 5분 더 쓴다는건 영세 피규어 회사 입장에서는 전체 주문량 도색작업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는 얘기겠지만,
아쉬운건 아쉬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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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가면만 보면 이런 샷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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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저 나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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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면을 쓰면서 드러나는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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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까치 싸-악 빨아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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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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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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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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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머레이를 만나러 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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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쇼에서 난 아주 대단한 걸 보여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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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야, 너는 다 조크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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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니 접합선이 도드라지네요. 저런 것도 언젠가 도색 좀 잘하게 되면 직접 다듬어보고 싶어집니다.
머리에 광택이나 묘사도 좀 보충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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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쭈-욱 빨아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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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웃어줍니다. 그에겐 아주 죽여주는 조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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