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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자다 깨서 느끼는 엄청난 좌절감 공포감
게시물ID : animation_448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kubura
추천 : 3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3/21 20:39:59
자다 확 깨서 잡소리하고 갑니다. 
본격 자다깨서 쓰는 음슴체 일기. 

한국 살때 저는 어학원 강사였음. 
시간과 돈지랄을 해서 미국 테솔 자격증도 따고 준비해서 한 취업이었는데 오래는 안하고 대략 4년 좀 못하고 때려침. 
가장 큰 이유는 제 강박증 비슷한 무언가 때문임. 
여러 샘이 번갈아가며 수업을 하는 시스템이라 딱 진도를 맞춰야하고 못맞추면 에로사항이 펼쳐지지는 않고 걍 그 다음 샘 보라고 적어놓으면 되는데 제가 성격상 미침.
그래서 항상 수업 준비 빡시게 하였고 시간 배분 분단위로 해뒀었음.
하지만 학생도 나도 컴퓨터가 아니기에 항상 그걸 어찌 딱 맞출수가 없음. 
이런 성격이니 내 계획이 틀어지는건 제게 최대의 스트레스임. 

보통 악몽이라고 하면 뭐 귀신나오고 군대 그러는거일건데.
제게 악몽은 수능보는데 시간이 없는데 자꾸 오엠알 카드를 교환한다거나 출근해야하는데 차가 안온다거나 도착을 못한고 무한 챗바퀴.
45분 수업해야하는데 어긋나고 진도를 맞추지 못하는 것을 꿈. 매우 공포스러움. 
꿈 속에서 고통 받으며 식은땀 흘리다가 깸. 
시1발 제발 마이 네임 이즈 뭐시기 단 한마디만 해줘.. 
10분 남았는데 진도를 빼긴 커녕 저번 과제검사도 못 끝내.
꿈속에서 길디긴 수업 3개하고 억겁의 시간을 고통속에 몸부림치다 두시간만에 깸..

대가리 빠개질거 같음. 
잠도 깨버림..일어나자마자 엄청난 두통. 

어쨋든 지금은 그렇게 살 필요 없어서 다행이다. 
이제 계획도 안짜고 시간도 안 정하고 자유로 놓고 삼. 
출근 시간만 빼고. 
심지어 좋아하는 그림그리기가 자유 연재인 이유도 이것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스트레스 순한맛이지. 
계획 틀어지면 레알 미쳐날뛰긴하지만.

그래도 꿈에서 그때 애들 봐서 좋았다. 
지금은 다들 어른이 되었겠구나.. 
그러니까 다시는 보지 말자. ㅎㅎ.... 
애들아 영어는 인생의 암것도 아니다. 안해도 대! 
자다가 겁나 힘들었다. 호달달달.. 약먹고 다시 자야지.. 
다시 잠들게 해주세요 카멘.

요약. 
계획이 틀어져 스트레스이신가요? 
계획을 짜지 않으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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