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작극장판 빨강머리 앤 보세요.
연휴동안 심심해서
어제는 키다리 아저씨를 보고
오늘은 빨강머리 앤을 보는데...
가족, 친구를 다시 생각하게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릴 때 너무 오글거린다고 피했던 작품인데
지금보니 애들이 볼 작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잔잔한 그리움을 당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네요.
나중에 딸 낳는다면 같이 앉아서 꼭 보고 싶어요.
물론 그전 스탭이 무척 불가능할 것 같지만...
특히 유투브의 1980년대 더빙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랑또랑한 앤의 목소리
시골 아저씨 다운 답답하고 무거운 매튜아저씨 목소리와
단호하고 고지식한 마릴라 아줌마 목소리 연기가 좋네요.
조금 지났지만 남은 연휴에 여유 있으시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