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혐주의] 타카토 야먀모토 화보집 2개 겉핥기 갑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449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kubura
추천 : 5
조회수 : 9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7/01 06:12:06
얼마전에 주문했다고 글 썼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영.

음슴체 갑니다.
크게 보시고 싶은 분이 계실 수 있으니까 사진 큰 거로 올림.
클릭하면 커짐.

정식 화보집은 총 7개가 있(는 걸로 아는데)는데 저는 그 중에서 2개를 구매함. 
왜냐면 돈이 없으니까 대충 가격 괜찮은 거로 두개 고름. 


20200630_154846.jpg


타카토 야마모토.
제가 타카토 야먀모토를 처음 접한 건 이 소설에서였음. 
20200630_161338.jpg


순전히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던 소설책인데 한국에서도 선방쳤던 작품으로 기억함. 
대충 특수청소 업체 직원의 추리물 비슷한건데 딱히 기억에는 남지 않고 표지 때문에 보관함.


저는 탐미주의. 섹스어필. 그로테스크. 복잡하고 정신 나간 화풍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냥 제 취향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하나입니다.  
모던한 현대판 춘화 (이런 일본 전통화 스타일은 우키요에 라고 함.) 일러스트레이터라고 보시면 되는데 동성애적이고 가학적인 냄새도 강하고 고어하고 음침하지만 일본 우키요에 특유의 화려함을 잘 살리는 분이심. 
매우 강한 왜색과 개성으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황금손임은 부정할 수 없음.
그림 태크닉의 특징은 인물 명암이 0에 수렴하고 선화 위주라는 건데 페인팅보다는 망가류의 선화나 문신도안 같은 느낌을 줌. 
그림자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매우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터임. 



왼쪽 초록색 구멍 뚫린 해골바가지 화보집부터 가겠습니다.
화보집 이름은 Phantom vision of peephole 입니다. 
관음의 환영 정도 되겠네요. 

겉핥기 갑니다. 

20200630_161004.jpg

표지를 들추면 이렇게 일러스트가 나옵니다. 
예쁘네요. 흐뭇. 

20200630_161119.jpg

20200630_161144.jpg


오른쪽 위쪽에 콜링 소설의 표지로 쓰였던 일러스트도 보이는군요. 
이런 스타일의 일러스트인데 왜 사진이 몇 장 업느냐? 

1.영자한테 영정환 먹을 까봐.
2. 저작권 고소미 먹을까봐.  

20200630_161213.jpg

사실 이건 화보집이 아님.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큰데 이유를 대충 적어보겠음, 

1. 화보에 유광 두꺼운 그 종이를 쓰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음. 보시다시피 이 화보집은 무광에 표면이 거친 종이를 쓰는데 해상도가 떨어져 보인다고 할까. 솔까 화보집 구글질 하면 사진 다 뜸. 그럼에도 제가 화보를 구입하는 유일한 이유는 온라인 보다 큰 사진으로 더 좋은 해상도로 보기 위함인데 그걸 충족시켜 주지 못함. 이걸로 일단 아웃임. 

2. 책 사이즈가 상당히 작음. 15x21 센티임. 화보집은 크면 클수록 좋다. 

3. 화보집이라기 보다 타카토의 작품집이라는 게 더 맞을 듯. 바로 위 사진처럼 스케치. 상품 사진이나 아래와 같이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있으며 작품을 그리는 과정의 이야기로 추정되는 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만약 제가 일본어를 읽을 수 있었다면 다른 의견을 낼 수도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저는 이거 화보집으로서는 실망임. 

20200630_161304.jpg

이런 사진이 좋기는 함. 흐뭇. 


두번째 책으로 가보기로 함. 
제목은 Ribs of a Hermaphrodite. 이건 진짜 화보집 맞음. 잡소리 없이 작품만 쫙 있음. 
사실 Hermaphrodite 가 뭐야. 라고 화보집 부터 둘러보고 검색해봤는데.
이 뜻을 아는 순간 아! 했음. 미리 검색해보고 감상할걸. 
그러니까 제목 뜻 미리 알려드림.
자웅동체의 갈비뼈. 는 아닌 것 같고. 제 생각엔 '자웅동체에 관한 우롱'. 일거 같음. 이중해석이거나. 
어쨋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 화보집엔 비슷한 이미지의 작품을 두개씩 보여주기 때문임. 

표지부터 가봄. 
왜냐면 표지가 마음에 드니까 ^^ 
겉 껍닥을 벗기면 본책이 나오는데 표지가 천입니다. 촉감 매우 좋은 것. 

20200630_163741.jpg

그럼 겉핥기 시작해봄. 
역시나 영정환을 먹지 않을 작품들만 몇 개 올려봅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화보집 제목과 같이 비슷한 이미지의 작품들이 쌍으로 있음. 
대략적인 테마는 뱀파이어. 인듯. 

20200630_164028.jpg

20200630_164125.jpg

20200630_165841.jpg

20200630_164349.jpg

20200630_164421.jpg

20200630_165816.jpg

대략 본디지가 매우 많이 나오고 성기노출 가슴노출이 아주 많은 작품이라는 것만 알려드림. 
외설적인가? 네. 
예술적인가? 네.
그런데 그 외설적이라는 게 쉽게 말해서 꼴리는 / 상업적으로 섹시한 외설은 아님. 
꼬꼬마 어린이에게는 당연히 추천 드리지 않고 성인도 동성애. 섹스. 고어 등에 익숙치 않으신 분이라면 추천드리지는 않음. 
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작품들이라고 생각함. 

1번 책은 실망이 커서 되팔까 생각중이긴한데. 표지가 마음에 드니까 고민만 해보기로 함. 
끝.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