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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의 에피소드중에..
게시물ID : animation_80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룐룐이
추천 : 0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5 17:10:50
아이들의 왕국이던가?
 
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있어요.
 
전체적인 내용은 상하로 나뉘어요.

시작 부분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도라에몽의 도구를 통해서 지하에 커다란 공간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슬이와 영민이만 몰래 공간에 초대를 하려고 하지만.....

일이 술술 풀리면 진구가 아니져.
퉁퉁이랑 비실이에게 발각.
 
그리고 나서 도구를 이용해 가옥을 설치해 하나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영민이는 들떠있는 아이들에게 우선 마을계획을 세우고 건축을 시작하자고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영민이를 무시한 체 자신만의 건축을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결국은 다른 친구(도라에몽)의 집을 부숴가면서 까지 강제적인 영역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도로는 아무렇게나 놓여서 꼬여버렸구요.
 
한계까지 다다른 도라에몽이 회오리 항아리로 모른걸 쓸어버리고 다시 리셋.

영민이의 계획에 따라서 다시 마을은 제건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의 마을을 보면서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각각 자신의 집을 정해서 들어가는 아이들.
낮잠을 좋아하는 진구는 꿀맛같은 잠을 청하려고 하나
그 앞에는 어느새 퉁퉁이가 서있었습니다.
이유인 즉, 자신의 집보다 이곳이 마음에 드니 내놔라! 였지요.

결국 힘에 눌려서 진구는 자신의 집을 내어주고 맙니다.
 
도라에몽은 그런 진구의 하소연에
로봇 경찰과 그 경찰들을 지휘할 수 있는 경관 뱃지를 주게 되고, 진구는 그런 로봇경찰을 이용해서
만화책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한가방 가득 힘들게 짊어서 가져가던 비실이의 책들을
자신의 주거지를 오늘부터 '도서관'으로 만든다는 명목하에 갈취해 가려는 퉁퉁이를 단죄하게 됩니다.
 
그때 영민이와 이슬이는 진구에게 박수를 보내죠.
그러나 행복은 여기까지 였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뜬금없이 진구는 아이들(퉁퉁이를 제외한)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싶노라는 제안을 합니다.
아이들은 별 생각없이 니해라 라며 알았다는 말을 하죠.
 
자신만의 권력을 갖게 된 진구.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용돈과 장난감을 마구 나누어주겠다는 포부를 내보이지만
도라에몽의 현실성있는 계획을 세워라! 라는 일침에 잠시 정신을 차리는 듯 합니다.

일단은 학교도 가야하고 숙제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숙제라는 대목에서 진구의 영 좋지 않은 버릇 하나가 발동됩니다.

도라에몽의 물건 악용하기...
 
영민이를 불러서 학술부장관(확실하지 않음)를 시켜주겠다면서
국민을 위한 것이다 라는 명분으로 숙제를 공개하도록합니다.
영민이는 숙제는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라고 반론을 해 보지만
로봇경찰로 협박을 걸어오는 진구에게 그만 굴복하고 맙니다.
 
이런식으로 비실이에게는 장난감을 도라에몽의 도구로 복사할 것을 강요하고
도라에몽은 농산부장관을 시키며 종국에는 아이들에게 농사를 시키면서
자신은 떵떵거리며 누워놀게 됩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한창 일하던 도라에몽을 불러 자신의 동상을 세울것을 강요하기까지 이릅니다.
도라에몽은 어쩔수 없이 해주게 되지요. (자신의 도구에 억압을 당하다니...)

한 곳에 모여서 하나같이 불만을 토하던 도중 이슬이의
"나라를 위한다면서 일은 우리에게만 시키고 자기는 누워서 놀고만 있는건 옳지 않다고 봐!"(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뉘앙스)
라는 대사가 기억에 아련하게 남습니다.
 
그러한 진구의 폭정에 못 견딘 아이들, 영민이의 주도하에 진구가 편하게 누워있는 건물로 행진을 하게 됩니다.
그들을 막아서는 로봇경찰, 그리고 아이들은 이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러한 진구의 폭정은 결국 단시간에 무너지게 되고 진구는 자신의 동상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동상의 아래에서 뭔가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은 파묻었던 자신의 0점짜리 심험지였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흙을 파해친게 동상의 부품만큼 딱 비어있던지라
(통짜 동상이 아니고 블럭이 쎃여있는 느낌)
동상은 그만큼 천천히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결국은 무너져 버립니다. 물론 마을은 매몰 되구요.
 
결국은 힘들게 밖으로 나와서는 엄마한테 숨겨두었던 시험지를 들켜 크게 혼이 나고 끝이 납니다.

당시는 그저 재밌게만 봤던 에피소드고 장면 하나하나도 가볍게 표현이 되어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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