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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일러스트와 달력, <Flower on the desk> /+사담
게시물ID : art_21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리무늬
추천 : 18
조회수 : 2834회
댓글수 : 89개
등록시간 : 2015/02/13 12:32:12
1월.jpg

1월_ 동백꽃, 전통문양


2월.jpg

2월_ 복수초, 새


3월.jpg

3월_목련, 프렌치호른


4월.jpg

4월_제비꽃, 나비


5월.jpg

5월_등꽃, 레이스 무늬


6월.jpg

6월_백일홍, 달팽이


7월.jpg

7월_수련, 연못 속 잉어


8월.jpg

8월_수레국화, 바다

9월.jpg

9월_해바라기, 관람차


10월.jpg

10월_코스모스, 페가수스 자리


11월.jpg

11월_생강꽃, 아가일 패턴


12월.jpg

12월_박하, 눈꽃



<Flower on the desk>라는 타이틀의 꽃 일러스트 캘린더입니다!
왜 <Flower on the desk>냐 하면,


04.jpg
05.jpg

이런 형태가 최종 완성본이거든요.
위의 달력은 라인데코 공모전을 위해 리사이징 한것이에요~

초기 발상은 제 책상 위 죽어있는 장미 화분에서 시작했어요.
디자인과인 저에게 하루하루는 과제로 너무 바빴고, 그 작은 화분 하나 돌볼 여유조차 없었지요.
어느새 활짝 펴있던 꽃은 시들어있고, 제 책상위는 컴퓨터, 말라붙은 커피, 어질러진 펜들 등등... 참 삭막하더군요.
그래서 죽지않는 꽃을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겠다! 고 생각했지요.
책상 위에 늘 있는 물건은? 사람과 가까운 물건은? 이라는 생각의 흐름을 통해 '컵'이라는 매체에 도달했고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현대인들의 차가운 책상 위, 숨 쉴 수 있는 작은 여유를 우리에게 선물하자'는 주제로 열두달 달력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박하는 12월에 안피는것같지만 그냥 제 탄생화가 박하라^-^

디자인은 작년 말에 끝낸건데, 오유 올릴까말까~하다가 잊어먹고 있다가 ㅋㅋ
열받는 일도 있고 밤 샜는데 잠도 안오고 해서 올려요!



에휴 ㅋㅋ 사실 제가 그림 공부 하겠답시고 졸업하고도 부모님 지원받으며 서울에서 고시텔생활하는데
생활비라도 충당하려고 표지 디자인 알바에 지원했거든요.
저작권까지 사에 귀속된다면서, 디자인 건당 5-10만원 준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ㅎ... 대학생 대상으로 알바 구하던데,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 실력만 쪽쪽 빼가려는거지요.

처음엔 10만원이면 괜찮은건가 싶어서, 프로로 일하는 언니한테 연락해보니 진~~~짜진짜 못해도 30은 받아야하는거더군요.
일러스트에 디자인까지 다 하는거면, 100은 받는거라고ㅎㅎ..
모 대학생이 30만원인가 받고 모션 외주 작업 했는데. 현직 선배가 말하길 그 가격 뒤에 0 두개는 더 붙여 받는게 정상이라고 하더라...는 얘기가 트위터에 리튓되서 오길래. 허허 웃고 넘겼었는데. 이게 제 얘기가 될 줄이야 ㅋㅋㅋ저야 주위에 물어볼 사람이 있어 호구는 안됐지만요.

또, 새벽에 표지 디자인 단가 찾아보다가 모 출판 관련 카페에 흘러 들어갔는데
표지 디쟌 외주 가격이 얼마부터 얼마다~ 라는 글 댓글에 말예요, 
출판 사장님인지 뭔지가 디자이너가 갑이라며ㅋㅋ자기도 포토샵을 배워야겠다는둥.. 뭐 겨우 그거 해주는데 그만큼 받냐는둥... 
ㅋㅋㅋ에휴. 참 보고있자나 재수 털린다, 이러고 창 껐었는데, 아침에 알바 일까지 터지고 나니 스팀이 오르대요.

오유 예게도 뭐뭐 포토샵 해주세요. 로고 만들어주세요 라는 걸로 말 많았었지요.
갑자기 그 일들도 생각나고..ㅎㅎ
디자인을 뭐라고 생각하는건가, 싶어서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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