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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게시판에 '예술'에 대한 담론이 먹히지 않는 이유.
게시물ID : art_2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
추천 : 5
조회수 : 95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12/24 13:40:49
유머 게시판인 '오유'에 시사나 정치이야기가 활발하듯이
'예술'게시판이 신설된 이후 '예술'에 대한 관련 게시물이나 이야기들이 오감에도
유독 '예술'에 대한 담론, 특히 '현대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은 왠지 이상하리만치 '침묵'으로 일관됩니다.

언듯 보면 과학게시판에 양자역학을 이야기 하듯, 종교게시판에 조로아스터교를 이야기 하듯 '현대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도 사실 괜찮아 보이는데말입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동양은 오늘날 '예술'이나 '미'에 대한 관념이 오늘날과 매우 달랐습니다.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구분도 영국의 제국주의 시절 생겨난 구분이구요. 
'예술'은 서구가 본산지입니다. 충분한 경험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이 몸 속에 '습윤'된 서구의 경우와 우리는 많은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미술교육" "문화적 환경" "인문학적 기반" 등등 예술을 받쳐주는 영역이 너무나 부실합니다. 
그래서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것이죠. 하물며 예술의 무정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예술'을 이야기 한다뇨. 제가 얘기 해봐도 현장에서 뛰시는 분들 조차 잘 못합니다.

또 이유가 있다면 매체의 특성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상에 자유기고가들이 글을 기고하거나 게시판을 이용해 무작위의 사람들이 토론을 하는 소위 '웹진'형태의 미술잡지를 본 적이 있는데 2005년도에 그 활동을 중단하더군요.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컸음에도 소위 예술계에 있으신 분들에게 조차 회자되지 못할 만큼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직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엔 너무나 커다란 것들이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현대예술'의 담론을 여기서 심도있게 이야기하는 것은 제 생각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다면 몇명 정도? 그저 자신이 아는 작가나 작품을 소개하거나 자기 컴퓨터 그림이나 조소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정도의 활동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발성 멘트겠지만... 사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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