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노예계약이 끝나고 저와 남편 모두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남편 회사 근처에 폰 액세서리 파는 곳이 있어서
괜찮아 보이는 케이스 있으면 두 개 사서 같이 쓰자고 했죠ㅎㅎ
집에 온 남편이 내민 건 바로 우드 케이스...뭔가 절 시험하는 듯 한 눈빛이었습니다-_-;;
잠시 고민한 끝에 남편 것에는 오더대로 유로파이터 도면을,
제 것에는 저를 상징할만한 도안을 새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두 녀석들이고요...
남편이 까다로운 사람이라 좀 걱정되긴 했는데
별 불만 없이 쓰는 걸 보니 싫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다행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