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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까짓것 뭐 별거 있겠소, 고맙다는 말밖에는>
게시물ID : art_5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가붕게
추천 : 4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31 14:43:29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억세게 쥐었던 만큼이나, 인연이라는 놈은 내가 질려 저 멀리 가버립디다.
손을 펴니 아무것도 남지 않아 서운하다가
그래도 내 각막에는 함께한 미소 남고
그래도 내 귓가에는 함께한 웃음소리 남았소.
친구여, 그래도 안녕히 가시오.

눈물 흘러 각막을 씻으면 그 미소, 더 빛날 것이고
울음 소리 귓가에 들리면 그 웃음, 더 찬란해질 것이니
그러니 친구여, 안녕히 가시오.

까짓것 뭐 별거 있겠소, 고맙다는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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