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9개월차 아드님이 먼저 일어나서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어요.
제 몸으로 굴러와서 바디체킹하고 다시 굴러 나가면서 아빠한테 바디체킹ㅋㅋㅋㅋ
일어나서 그 모습보고 피식피식 웃었어요.
그러다가 아이와 눈이 마주쳤는데, 아이가 눈을 반짝이면서, 엉금엉금 기어 오네요.
엄마 일어났다고 좋아서 그르나하고 기대하는데......
엉금엉금 기어와서, 수유복 사이로 나온 찌찌를 무네요^^;;;
배가 좀 고팠니? 누워서 아침밥 주는데 웃겨서 혼자서 낄낄 걸렸어요
엄마를 무한리필젖병으로 아는 게냐?하고 작은소리로 섭섭해하면서 피식피식
애기도 눈웃음 사르륵~
그리고
욘석 언제 이렇게 커서 알아서 찾아 먹고! 다 컸네~
아침부터 뿌듯해서 웃고, 웃겨서 웃었더니, 볼이 얼얼해요
어릴 때조차도 아기 좋아했던지라....
제 아기 낳으면 바보될 줄 알았는데~~~
정도가 제 예상보다 더 해요.